지금 나이가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봐야할 장성규 의외의 이력

 

지금은 장성규의 시대다.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선넘규’ 캐릭터로 너무나도 잘 나가고 있다. 그런데 장성규 아나운서의 인생이 그리 순탄치 않았다.

 

 

그는 수능 3수 끝에 겨우 대학교에 입학했고

 

 

대학 입학 후에 늦었다는 생각에 공무원 공부와 회계사 공부를 전전긍긍했다.

 

 

노량진에서 독서실 총무 생활까지 하며 총 7년의 수험생활을 했다고 한다. 결과는 좋지 않았고, 자존감은 낮아질대로 낮아졌다고 한다. 그러다 자신이 뭘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래도 스스로 발표는 잘한다 생각에 28살이 되서야 아나운서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부모님은 반대를 하셨지만, 28살 끝나가는 겨울 겨우 MBC 아카데미에 등록했다. 하지만 이내 시력이 닥쳤다. 아나운서 공채지원은 졸업예정자만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졸업을 위해 4학기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원래대로면 30살이 넘어야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1년 뒤 정말 운이 좋게도 MBC에서 아나운서 공개채용이라는 신입사원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되었다. 장성규는 아케데미 등록한지 2개월만에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최후의 5인까지 남았다고 한다. 하지만 막판에 최종 3인 앞에서 탈락했고 아나운서가 되지는 못했다.

 

 

그런데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관계자가 장성규를 눈 여겨 보았다 JTBC로 이적하며 1기 아나운서로 발탁했고, 장성규는 아나운서가 될 수 있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장성규에게 딱 어울리는 것 같다. 그가 시험에 단번에 붙었다면 오늘날의 장성규는 없었을 것이다. MBC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했더라면 ‘선넘규’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수없이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은 꿈을 이뤘다. 운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결국 자신의 노력과 캐릭터가 빛을 본 것이다.

 

지금 나이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아닐지도 모른다. 운이라는 것은 언제 올지 모른다. 좋아 보였던 일이 안 좋은 일일 수도 있고, 안 좋아 보였던 것이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스스로를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운은 누구한테나 공평하게 온다. 그저 그 운을 잡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자.

 

Q.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거나 돌리고 싶은게 무엇인가요?

 

 

“사실 후회가 많이 되지.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 생활하는 것에 취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 당시에 현실을 부정하면서 살았던 것 같아. 그때의 경험이 밑거름이 되었지만, 이 마음을 가지고 돌아간다면 이 상황에서 여기서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부딪히고 노력할 것 같아. 너무 현실도피만 하면서 살았던 것 같아. 누구나 가는 평범한 길을 가고 패배의식을 가지고 ‘그냥 그렇게 살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 다시 돌아간다면 열심히 내가 해서 행복한 일을 열심히 찾아보고 고민할 것 같아.”

 

출처 장성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