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혼술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하루를 마무리하는 나름의 의식으로 맥주 한 캔을 즐겨 마신다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그렇지만, 지금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혼술이 만성적으로 마시면 또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혼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혼술의 특징은 혼자 마시면서 아무도 술을 마시는 나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혼술을 즐겨하는 사람은 본인들이 습관적으로 마시는 걸 잘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를 위한 맥주 한 캔인데 뭐 어때?’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현직 의사에 따르면, 술을 마시면서 긴장이 풀리는 건 일시적인 효과고 만성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여기서 힘들고 우울하 때마다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우울하고 불안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술을 찾게 된다고 전한다.
알콜은 해를 끼치는 약물 1위로 뽑혔다. 특히 술에 대해서 유난히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갖기 어렵다. (친구나 직장 동료 대부분이 술을 좋아하고 당연히 술을 마시는 게 회식의 베이스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을 위해서는 혼술 습관이 과연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참고로 나도 혼술과 간간히 친구와 마시는 맥주를 좋아하다가 술을 끊은지 2년이 되었는데, 2년 전보다 훨씬 건강이 좋아짐을 체감하고 있다. 더불어 불필요한 시간 낭비가 줄어 더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내 인생을 정말 사랑하기 위해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선택한 결정이다. 살면서 바꾼 습관 중에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습관은 결국 복리로 쌓여서 좋은 삶을 만든다.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 것인지,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것인지. 한 번 쯤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결국은 지금 습관이 10년 후 당신 인생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