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나마 빛을 본 스타들

화려해 보이는 무대 위의 조명이 꺼지면 무대 위 사람들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 티비에서 너무나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들 조차도 조명이 꺼지면 자신의 스위치를 바꾼다고 한다. 연기를 할 때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실제로 살아가는 삶까지는 화려하지 않다. 특히 연예인은 오래 한다고 해서 인정받는 것도 아니고, 운도 상당히 많이 따라줘야 하는 특수 직업군에 속한다. 그래서 무명으로 오랜 시간 고생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지기도 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늦게나마 빛을 본 스타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송은이는 26년 만에, 김숙은 25년 만에, 장도연은 15년 만에, 홍현희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 계단 위를 올랐다고 한다. 연예인에게 수상은 인기의 지표이자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인정받고 있다는 하나의 성과 척도라고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모든 연예인들에게 시상식에 오를 기회가 주어지는 건 아니다.

 

사랑받는 극소수만이 그 자리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상식에 오른 연예인들은 최소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려서 그 자리까지 갔다. 그렇지만, 그들은 시상식에 오르기 전까지 당장 상을 못 받았다고 해서 결코 게으르게 활동하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송은이, 김숙, 장도연, 홍현희는 시상식에 오르지 못하던 시절에도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방송에 임했다. 그들에게 시상식은 한 해 운이 좋아서 반짝 떴다는 증표가 아니라, 오랜 세월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증거이자 일의 보상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에겐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하는 인정 욕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쉽게 지치고 의기소침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누가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중요한 것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실력을 쌓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결국 실력과 운이 맞아야 시상식에 갈 수 있다. 운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지만 실력은 우리의 노력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다. 늦게 빛을 본 스타들이 많지만 그들의 과거는 언제나 노력으로 가득했다. 화려함 속에 감춰진 그들의 노력을 잊지 말자.

 

참고 <늦게나마 빛을 본 스타들>,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