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밖에 안 보이고 내가 겪는 모든 것만이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때론 스스로에게 일어난 일들을 객관적으로 보기보다는 확대해서 해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이 아쉽고 아프다고 하소연한다. 배우 윤여정 또한 그랬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깨달았다. 결코 나만 그런 건 아니라는 것을.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프지 않고 아쉽지 않은 인생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였다. 우리 주위에도 겉으로는 불편한 게 없어 보이더라도 속으로는 무척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런 사실들을 좀처럼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당장 자기 자신이 제일 아프고 제일 힘들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건 어느 정도의 사실일지 몰라도 너무 자신을 그런 고통 속에 매몰되게 내버려 두면 안 된다. 살아가면서 100을 놓고 봤을 때 고통이 50일지라도 나머지 50은 좋은 점이고 꽤나 괜찮은 점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을 조금 여유롭게 갖고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에 대해 조금씩 감사하다고 느끼다 보면 나의 삶도 꽤나 괜찮은 삶으로 느껴질 것이다.
윤여정은 웃고 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인생이 쉽지 않고 힘이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볼 만한 게 인생이라고 한다.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 웃으면서 살고 싶은가? 여전히 불평하면서 살고 싶은가? 모든 게 당신에게 달려있다. 살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보다 우리가 만들어 나아갈 수 있는 게 훨씬 많다는 걸 잊지 말자.
참고 <꽃보다 누나>,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