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함께 사랑하는 관계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사랑을 넘어서 아픔까지 같이 나누는 관계다. 인생의 반려자를 선택할 때 좋은 사람을 만나야하는 결정적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번 만난 부부는 평생을 약속했기에 상대의 결점까지 받아들여야 할 날들도 분명히 생긴다. 살면서 좋은 것만 편집할 수 없는 게 우리의 인생이니까. 결혼도 마찬가지다. 유동근, 전인화 부부로 알려진 동화 부부는 함께 성장하는 부부의 롤모델이 되어 준다.



전인화는 유동근이 사고로 힘들어하고 있을 당시에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었다. 결혼한 뒤에도 몸이 좋지 않았지만 옆에서 자신의 건강처럼 그를 챙겼다. 두 사람을 보면서 함께 아픔을 이겨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 것만 같았다.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사랑할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바로 이런 서로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와 희생이 사랑을 오랜 시간 이끌어주지 않았을까. 부부는 서로의 장점뿐만이 아니라 단점과 결점까지도 같이 이해해주는 게 중요하다. 두 사람이 오래도록 행복하기를 바라본다.
참고 <자연스럽게>, MBN
유동근 전인화 부부, 웰메이드 예당과 전속계약 체결…한 식구 됐다,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