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부러진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말투

인생에서 큰 성공을 거두거나 누구에게나 지지 않을 실력을 갖춘 사람이 되기란 솔직히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살다 보면 단지 대화의 기술만으로 단숨에 다른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받는 사람이 있다. 아무리 유능한 실력자라도, 머릿속에 수많은 빛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말로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세상이 그를 알아줄 리 없다. 당신이 가진 게 없다면, 더더욱 대화의 기술을 익혀 자신의 유능함과 강점을 타인에게 보여야 한다. 그래야 타인으로부터 함부로 취급당하지 않고, 고려의 대상이 되며, 이를 기회 삼아, 실제로 훗날 대단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하나다. 커뮤니케이션 스킬, 대화법에 대해 우리는 꼭 배우고 익혀야만 한다고.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오늘 소개하고 싶은 스킬은 문장의 끝말을 주의하는 것이다.

 

문장의 끝말은 중요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에 가서 우물거리거나 두루뭉술하게 끝맺고 만다. 이런 식의 말투는 듣는 사람들을 역시 짜증 나게 만들 뿐이다. 간결하게 문장을 끝맺으려면, 딱 부러지는 표현을 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씨, 중국요리 좋아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네, 좋아합니다.” 단 한마디로 단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좋아한다고 해야 하나,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닌데, 딱히 싫은 건 아니어서 기회가 있으면 먹기도 하고…” (두루뭉술) 이렇게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문장의 끝을 흐리면 똑 부러진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 도리어 싱거운 사람이라는 나쁜 인상을 주게 된다. 미국 데이튼 대학 심리학과 존 스파크 교수는 대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신입사원 면접에서 “~입니다”라고 간명하게 종결어미를 사용한 사람이 “~라고 생각하는데요”라고 애매모호하게 끝을 맺는 사람보다 훨씬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화의 비결은 어쨌거나 짧게, 그것도 될 수 있는 한 아주 짧게, 딱 부러지듯 단정 짓는 것이다. 문장의 끝맺음을 간단명료하게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듣는 사람에게 또렷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결론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어 효과도 매우 크다.

 

사회생활에서 더 당당해지고 싶다면 이 말투를 고쳐보자. ‘~인데요’, 대신 ‘~입니다’를 사용하는 훈련을 해보자.

 

– 위 내용은 140만 뷰를 기록한 체인지그라운드 영상의 일부입니다.

 

참고
1)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4가지 대화의 기술, 체인지그라운드 유튜브 (링크)
2) 책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이미지 출처 : 드라마 <김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