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미담 자판기, 인성甲 유재석의 반전 일화

유재석은 어떻게 살길래 미담이 끊이지 않는걸까?

 

살면서 고마운 여럿 사람들이 있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들은 내가 힘들거나 어려울 때 도와주고 곁에 있어 줬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곁에서 지내면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곤 한다. 누군가에게 먼저 도움을 건네는 건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따지고 보면 굳이 그렇게 도와줄 필요도 없고 나의 에너지도 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절을 받은 사람들 모두의 마음속에는 은인들이 있는 것 같다.

 

쉽게 만나기는 어렵지만 한 번 만나고 나면 평생 잊지 못한다.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유재석이 그들의 은인 중 한 명이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여러 유재석 미담이 들린다. 얼마나 착실하게 선의를 베풀고 살았으면 미담이 끊이지 않는 걸까.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이 신인이었던 가수 한경일에게 베푼 친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재석은 어떻게 새로 온 사람을 대할까?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유재석은 대단한 MC였다고 한다. 그만큼 지위도 있었고 인기도 많았을 것 같다. 가수 한경일은 방송 프로그램에 갖 진출했을 때였고 분위기가 무척 낯설었다고 한다. 특히 쉬는 시간에 친한 사람이 없어서 혼자 있었다고 전했다. 그때 유재석이 먼저 다가와서 말 한마디를 건넸다.

 

“힘들지?”

 

어떻게 보면 지나가는 한 마디였지만 그에게는 그 어떤 말보다 위로가 되었던 말이었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가끔 새로 들어오는 직원을 만날 수 있다. 그 때 먼저 건네주는 한 마디가 그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된다.

 

예전에 다니던 광고회사에서는 방학 때마다 대학생 인턴들이 왔다. 직무 체험 비슷하게 학교와 제휴를 맺은 후에 광고 업무를 배우고 싶던 학생들이었다. 우리 팀에 배치되었을 때마다 항상 친하게 지냈던 것 같다. 같이 밥을 먹고 점 때 이런저런 이야기도 같이 나눴다. 취업을 준비하던 학생들이었기에 자기소개서도 수정해주고 이력서 작성에도 도움을 주곤 했다. 어차피 2달만 있다 나갈 학생들이었지만 어떻게든 작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 때 알던 몇 몇 인턴들은 아직도 연락하면서 지낸다.

 

나 또한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 몇몇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많은 도움을 얻었다. 특히 먼저 같이 밥 먹자고 말을 걸어주던 동료가 정말 고마웠다. 한 사람의 작은 선의는 다른 사람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준다. 그렇게 그 사람과 인연이 깊어져 평생 함께하는 좋은 동료로 남기도 한다. 일상 속에서 의식적으로 작은 친절을 베풀어 보자. 어쩌면 상대방은 누군가 말 걸어주기를 먼저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를 테니까.

 

참고 <슈가맨>,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