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감되는 인간관계에 관한 트윗글

나이가 들수록 변하는 것 중 하나가 있다면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이 아닐까? 관계 유지는 지극히 주관적인 가치관에 따라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 한 트위터에서는 인간관계에 관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가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에 의해서 만나졌다. 특히 학교 친구나 회사 사람들의 경우가 그렇다. 내가 어떤 집단에 갔는데 우연치 않게 잘 맞아서 친해진 사람들이다. 그래서 졸업이나 퇴사를 하면 보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그렇다고 인간관계에 대해 그렇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 김영하 작가는 친구와의 만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친구를 덜 만났으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이라고 말한다. 친구들의 성격을 맞춰주고 쓸데없는 술자리에 너무 시간을 낭비했다고 말한다. 그의 말에도 동의한다. 그저 금요일이나 주말이 되었다고 만나는 만남에는 크게 의미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때론 친구를 만나서 인생이 조금 더 풍요로워지는 기분을 느끼는 것도 필요하다. 삶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고, 귀한 만남들이 내 삶을 가득 채워주기 때문이다. 친구나 인간관계나 내가 해야 할 일에 지장이 없으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선이 최선이다. 만난다/만나지 않는다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기보다는 적절한 선에서 만남과 혼자 있음을 추구해 보자.

 

참고 <스무 살 이후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려면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야 만날 수 있다는 사실.twt>, 인스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