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를 울린 서장훈의 현실 조언

피나는 노력은 어떤걸까? 서장훈을 보면 얼핏 알 것만 같다.

 

최고 기록은 누가 세우는 걸까? 가끔 스포츠 경기를 보다 보면 훌륭한 선수를 넘어서 넘볼 수 없는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기록을 세우고 또다시 자신의 기록을 깬다. 우리나라에도 국보급 선수들의 맹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농구에서는 서장훈 선수의 기록은 한국 농구계에서 독보적으로 남아있다. 그는 프로 농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던 15년 동안 통산 13,231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선수 중 최다 기록으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국가 대표 국보급 센터로 활약던 서장훈. 그는 어떤 마음으로 프로선수 생활을 보냈을까?

한 강연에서 치열한 노력과 남들과는 다른 마음가짐을 들려주었다.

 

 

 

그에겐 매 순간 매 경기가 전쟁 같았다. 현역으로 뛰던 당시에도 누구보다 뛰어난 선수였다. 하지만, 서장훈은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마음가짐 또한 남달랐다. 경기가 끝난 후에 15년 동안 계속 시합 리뷰를 했다. 못 하든 잘하든 모든 경기가 끝난 후 경기 장면을 계속 돌려봤다. 그걸 15년 동안 했다.

 

모든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쉬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서장훈은 언제나 반성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반성적 사고는 누구나 가질 수 없다.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도 조금이라도 반성할 점이 있다. 하지만, 그걸 의식적으로 자신의 치부를 받아들이는 건 누구나 하지 않는다. 그래서 ‘국보급 센터’라는 호칭이 그에게만 붙었을지도 모르겠다. 신체적으로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가진 용병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냈으니 말이다.

 

반성적 사고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만에 쉽게 빠지게 된다. 누구나 칭찬받고 싶어 하고 누구나 자기가 잘한 점을 인정받고 싶어 한다. 물론 그 마음도 이해한다. 하지만, 자신의 부족한 점을 마주하는 걸 피하려고 한다면 결코 발전은 없을 것이다. 서장훈은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날에도 자신의 경기 속 부족한 부분을 찾아 반성했다. 15년 동안 언제나 반성적 사고를 잊지 않은 서장훈은 대한민국 국보급 센터가 되었다. 하루를 마칠 때 자신에게 부족했던 점을 찾아 반성하면서 마무리해보자.

 

그렇다면 당신의 15년 후도 분명 달라져 있을 것이다.

 

참고 <말하는 대로>,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