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의 연애를 하지 않는 방법

후회 없는 이별을 하는 방법이 있을까?

 

한 연애가 끝난 뒤, 우리는 짧게나마 인생에 대해 배운다. 연애를 한다는 것은 ‘사랑’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타인을 사랑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에 대해 더욱 깊숙이 알아가기 때문이다. 우리는 연애를 하면서, 자신의 감정의 로우 앤 하이가 어디까지인지 알게 된다. 특히, 내가 약한 부분에 대해 깨닫게 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글쓴이가 연애가 끝난 뒤 깨달은 생각을 나누었다.

 

연애를 해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 갈만한 부분이다.

 

 

 

 

 

 

 

글쓴이는 항상 사랑이 넘쳤다. 문제는 자신만 일방적으로 사랑이 과분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글쓴이는 항상 자신보다 남을 더 사랑했다.
상대도 똑같이 그를 사랑했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글쓴이의 연애는 항상 일방적인 사랑에서 그쳤다.

 

이번 연애도 그렇게 되지 말자고, 자신을 다독이고 자존감을 높였다. 그러나, 다시 글쓴이는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별 후 누구보다 지금 후회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타인보다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별을 해서 허전하긴 하지만, 이번 만남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이 무엇이 부족하고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랑을 할 때는 나에게 그 사람의 존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때론 나보다 상대를 더욱 사랑하곤 한다. 그렇지만,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상대를 사랑하면서 그 사람이 원하는 것에만 맞추다 보면 어느새 나는 지워지기 때문이다.

 

글쓴이의 말처럼 모든 연애에서는 상대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하지만, 나 또한 상대에게 존중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면, 힘들겠지만 관계를 정리할 필요도 있다. 언제나 가장 많이 사랑해야 하는 건 자신이다.
내가 나를 먼저 사랑할 수 있어야, 상대도 기쁜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다.

 

참고 <매달리는 연애를 하지 않는 법>,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