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점은 ‘성실함’이야!라고 말하는 직장인에게

 

우리는 사람을 다양하게 평가한다. 그런데 가끔 가다가 이런 평가를 받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 대해 물어보면 ‘아 그 친구는 그냥 음… 성실해 성실하긴 성실한데 좀 아쉬운게 많지.’ 이 평가를 들었을 때 당신 주변에도 분명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사실 이런 평가를 받는건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이 고작 ‘성실함’뿐이라니 좀 슬프지 않은가?

 

‘성실함’은 기본이다. 사회에서 그냥 사람으로서 같이 일할 수 있느냐의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다. 물론, 성실함조차도 갖고 있지 않은 멍청한 사람들도 많다. 요즘엔 비교적 성실함만으로도 높게 평가받을 수 있지만, 자신의 시장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성실함 이상의 것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누군가 당신의 장점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았을 때 스스로 성실하다는 점을 가장 먼저 앞세우지 말자. 성실하다는 건 일정 기준 이상으로 올라온 사람들에게는 그냥 항상 유지되는 패시브 스킬 같은 것이다. 이 성실함이라는 것에 업무적인 인사이트를 담거나 전문적인 능력을 갖추어야만 회사에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이 갖고 있는 스페셜리티에 대해 고민이 들 수 밖에 없다. 남의 돈을 받고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팔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나만의 특별한 능력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지 내 커리어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 특히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인간적인 면이라는 추상적인 가치 뿐만이 아니라 객관적인 가치 역시 신경 써야한다.

 

성실함이라는 가치에 숨어 스스로를 위안삼지 말자. 최소한 나의 시장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스페셜리티를 기르기 위해선 성실함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야한다. 그래야만 당신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뿐만이 아니라 시장 내에서 팔리는 사람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