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7개월차 공무원 퇴사고민

사람은 변하고 마음도 변한다. 특히 변화의 폭이 큰 마음이 있다면 바로 퇴사 전/후의 차이가 아닐까?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들어간 회사인데 어느새 나가고 싶고 더 이상 다니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든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힘들게 시험에 합격한 7개월 된 군무원이 퇴사하고 싶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퇴사해도 괜찮을까?

 

 

 

 

비단 글쓴이 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초심은 변한다. 그래서 초심이 없어졌다고 말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지금 하는 일이 처음 하는 일이 아니고, 매일 해서 익숙해졌기 때문에 당연히 초심은 끝나길 마련이다. 하지만, 초심이 있을 때 사람들은 더 열심히 하고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어떻게 하면 초심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까? 꾸준한 초심 유지 비결을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에게서 찾을 수 있었다. 제프 베조스는 매년 주주 서한을 보내는 데 그때마다 1997년 첫 베조스 레터를 첨부한다. 그는 매일 매일 회사 창립 첫날인 ‘Day1(데이원)’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즉, 언제나 창립 초기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그에게 데이원은 아마존의 성장을 이끄는 데 기여한 모든 리더십 원칙을 상징한다. 그는 매일 데이원을 고수하면서 정체기를 뜻하는 ‘Day2(데이투)’를 경계했다.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 또한 데이원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데이원의 태도와 ‘초보심’을 꾸준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초보일 때는 조금만 배워도 재미를 붙이고 신난다. 그러나 그 단계를 지나면 하는 일들이 종종 지루하고 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모든 단계에는 성장할 여지가 조금이라도 존재한다. 매일 반복되는 작업이라도 언제나 성장할 수 있고,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매일 의식적으로 데이원의 정신 그리고 초보심을 떠올려 본다면, 어느 순간 성장을 넘어서 어떤 반열에 올라있을 것이다. 아마추어를 넘어서 프로가 되고 싶다면 꼭 기억하자.

 

“그래서 우리는 항상 데이원입니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참고 <공무원 퇴사 고민>, 네이트 판
참고 <베조스 레터>, 스티브 앤더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