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인간관계가 원래 이런건가요?

퇴사 충돌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직장 내 인간관계가 아닐까. 일은 힘들어도 어떻게든 하겠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인간관계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참 많다. 특히 직급이 나보다 높은 경우에는 싫어도 네, 네 하는 수밖에 없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직장에서의 관계가 힘들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회사에서 사람 때문에 힘든 모든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글쓴이는 좋게 직장 관계를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댓글들 반응들 중 대다수가 ‘너무 많은 걸 요구한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 사람이 건네는 호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과연 내가 해준 만큼 받을 수 있을까? 아니 꼭 받아야 할까? 인간관계의 제 1원칙은 ‘기브 앤 테이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테이크를 하려면 먼저 기브를 해야 하지만, 기브를 한다고 해서 테이크가 되돌아온다는 보장은 없다. 누군가는 자기가 베푼 호의를 되돌려 받고 싶어 한다. 그러나, 생각만큼 되질 않는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세상살이가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걸 권한다. 100명 중 100명은 아니더라도 10%만 그 호의와 친절에 응답해도 10명이 내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기브 앤 테이크>에서 에덤 그랜트는 사람들은 받는 것에 대한 미안함 감정이 생긴다. 그래서 누군가가 많이 도와줬고, 그 사람이 향후에 도움을 청할 일이 있다면 마음의 부채 때문에 더더욱 적극적으로 더욱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자신이 돌려받지 못하는 두려움과 조바심 때문에 상대방에게 아무런 친절도 베풀지 않는다면, 내가 정말 도움이 필요할 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연애도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자신이 약자가 될까 봐 누군가에게 사랑을 더 주는 걸 두려워한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내가 한 사람을 사랑할 때 마음껏 표현한다면 관계가 끝난 뒤에도 후회가 남지 않는다. 더불어, ‘이 정도 했으면 괜찮다.’라는 여유로움까지 생긴다. 사람을 만날 기회는 자주 찾아오질 않는다. 그래서 누군가가 나에게 들어온다면 그 사람을 꽉 잡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적극적은 표현과 관심이 필요하다. 가수 유희열과 소설가 임경선은 ‘이성에게 인기 있는 사람들’의 한 가지 공통점으로 이런 이야기를 했다. 누군가에게 인기 있는 사람들은 이성. 즉, 상대방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왜냐하면,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그런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면, 상대도 적극적인 자신에게 다가올 용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약간의 호감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 그리고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필요한 덕목이지 않을까.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은 결코 영원하지 않기에 최선을 다해 사랑하자. 그리고 마음껏 표현하자.

 

참고 <직장에서의 인간 관계란게 원래 이런건가요?>,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