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사장님이라고 부르네ㅋㅋㅋㅋ

직장인들이 정장 속주머니 안에 ‘그만둘까’ 하며 사직서를 품고 다니는 것만큼이나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좋은 회사’에 가고 싶다는 것일 거다. 여기서 좋은 회사의 기준은 자신이 일한 만큼 충분한 급여를 주고 복지 혜택이 많고, 또 손발이 잘 맞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곳이다. 이상과 현실은 너무나 다르기 마련이다. 충분한 급여 대신 ‘열정페이’를 주는 곳이 있고, 복지 혜택은커녕 기본적인 4대 보험조차 제대로 적용을 못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 정말 ‘일할 맛’난 회사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당장이라도 회사명과 위치를 알아보고 싶을 정도로 직원들에 대한 혜택이 넘쳤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바로 직원 개개인의 ‘시간’을 존중할 줄 안다는 것이었다. 대개, 회사 구성원의 단합을 위해서 마련한다는 회식은 술과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에 퇴근 시간 이후에 이뤄진다. 특히 상사의 시간에 맞춰야 하므로, 미리 공지하지 않으면 직원들에게 민폐가 되기 쉽다. (직원들 역시 억지 춘향격으로 함께할 수밖에 없다) 물론 요즘엔 회식이 술과 고기가 아닌 영화 단체 관람이나 단체 스포츠 등을 즐기는 식으로 바뀌고 있기도 하다. 또 저녁 시간 대신 점심시간을 이용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런 훌륭한 사내복지 뒤에는 직원들이 업무를 ‘회사일’이 아닌 ‘내 일’처럼 여기는 자율성과 내적 동기가 있다. 복지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성과가 있다. 회사 자체가 직원들에게 성과 이상의 복지 혜택을 줄 만큼 탄탄하거나, 경영자의 인품 좋은가의 여부는 그다음일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진리를 잊어선 안 된다.

 

참고 <진짜 가족같은 회사 jpg>, 인스티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