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의 싸움이 시작되는 순간. 연애를 하다 보면 너무나 다른 사람이라서 어쩔 수 없이 다툼이 생기고 오해가 늘어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여자친구가 화난 것 같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정말 모른다니…? 연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
여자친구가 화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미적지근한 반응 같다. 여자친구는 주말에 약속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만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글쓴이는 구체적으로 언제 만날 건지 이야기해 주지 않았고, 먼저 제안한 토요일에는 ‘추워ㅋㅋ’라며 성의 없이 답했다. 그러니 당연히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다. 누가 먼저 만나자고 한 것보다는 상대방의 배려와 호의에 차갑게 대한 부분 때문에 여자친구는 속이 상하지 않았을까. 너무 익숙해진 관계에서 종종 나타나는 실수다. 상대가 물어보는 것도 당연하고 주말 데이트도 뻔하다 보니 더 이상 관심이 가지 않는다. 그렇지만 소중한 사이일수록 더욱 그 존재 자체에 감사해야 한다. 익숙하고 매일 보는 사이일수록 언제나 고맙다는 말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은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준다. 매일 만나더라도 매일 안부를 물어주고 내 곁에 있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잊지 말자.
“사랑은 내게 질문하지 않으며, 다만 끝없는 지지를 준다.”
-윌리엄 세익스피어-
참고 <여자친구가 화난 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다>, 인스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