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자주 일어나는 ‘인생 훅 가는 경험’

메신저 생활이 보편화 되면서 예상치 못한 비극이 발생하고 있다. 바로 단톡방 대참사다. 예전에는 문자를 잘못 보내도 딱 두 사람만 어색하면 됐는데, 이제는 온 세상이 헛발질을 목격할 때가 있다.

 

 

 

위 사례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다. 잘못 발송된 메시지 내용도 그닥 문제가 없었고, 이를 받아주는 회사 사람들의 분위기도 참 좋아 보인다. 한 번 쪽팔리면 그만인 일이다. 하지만 모든 사례가 이렇게 훈훈하게 끝날 수는 없다. 특히 중요한 내용이나 다른 사람이 봤을 때 기분 나쁠 만한 내용이 잘못 전송되면 인생 한 방에 훅 가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1. 뒷담화 본인에게 보내기

 

아마 가장 높은 빈도로 벌어지는 일이 아닐까 싶다. 특히 교수님 욕을 교수님께 보내는 짤방은 매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새롭게 돌아다니더라. 학부생과 교수 관계라면 쿨하게 수강 철회하고 군대 가면 되겠지만, 대학원생과 교수, 직장 상사, 거래처 甲 같은 사람들에게 잘못 보내면 인생이 복구가 안 될 수도 있다. 애당초 뒷담화를 하는 것 자체가 별로 좋은 일이 아니고, 뒷담화를 메신저처럼 기록이 남는 데서 하는 것도 생각 없는 짓이다. 뒷담화를 인생에서 아예 지우는 게 안티프레질이 될 것이다.

 

 

2. 통화 종료 실수로 안 눌러…

 

의외로 많이 벌어지는 일이다. 특히 스마트 폰에서 물리 버튼이 사라진 이후로 더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이렇게 통화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현실 대화하다가 통화 속 상대방이 대화 내용을 다 들어버리는 수가 있다. 그러다 통화 한 방에 인간관계가 훅 갈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방금 누구랑 통화했어?”

“저번에 말했던 선배.”

“아~ 그 재수 없다는 사람?”

(다 듣고 있다…)

 

스마트폰 관련 실수가 자주 나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하루 죙일 들고 다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실수를 줄이려면 습관으로 극복해야만 한다. 뒷담화하는 습관이 있다면 버려야 할 것이고, 통화 끝나면 통화 종료를 끝까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부디 스마트폰 때문에 한순간에 인생 훅 가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참고 : 회사 단톡방 대참사,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