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따뜻한 미담은 정말 오랜만이다. 한 대학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짜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음 따뜻해지고 우리나라 대학생들 너무 대견한 것 같다. 한 번 꼭 읽어보자.
게시글에서 짜장이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도 무척 감동적이지만, 그들의 호의에 적극적으로 감사함을 표한 짜장이의 글도 정말 사랑스럽다. 사람들은 때론 타인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지만,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다. 우리는 공동체에서 생활하며 연결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들이 꽤나 많다. 그래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면 적극적으로 감사함을 표하고, 만약 다른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도 최선을 다해 도와주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나 또한 그들의 도움이 언젠가는 필요한 순간들이 분명 찾아오기 때문이다. 세상을 조금 더 윤택하고 아름답게 하는 마음이 있다면 바로 ‘감사함’이다. 타인이 베푼 호의는 결코 당연한 게 아니다. 누군가의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만약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거나, 좋아할 만한 정보를 공유해준다면 고맙다고 두 번 말하자. 단순히 무엇을 알려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신이 눈에 걸리고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어야만 가능한 행동이다.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은 닳도록 해도 좋다.
참고 <건국 짜장의 날이라고 불리게 된 최근 역대급 에타 사건.jpg>, 인스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