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리가 연봉이 1억이라고?

보통 고액 연봉자라고 하면 고급 정장을 입고 사무실에서 모니터와 씨름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그런데 현장에서 일하면서도 고액의 연봉을 받는 일이 있다. 용접공이나 타일공의 경우 숙련도와 작업량에 따라 연봉이 1억이 넘는다는 사람도 있다. 고층 건물 청소, 화재 현장 청소 등 특수 작업도 그렇다. 이런 의외의 고액 연봉 직업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선정리’라고 한다.

 

 

 

 

요즘은 방마다 인터넷 선이 들어와서 포트가 수천이 넘는 장비가 들어오는 게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다. 당연히 선정리 수요도 많을 거라 의외로 각광받는 직종일지도 모르겠다. 정리하는 게 뭐가 어렵나 싶겠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한다. 일단 선을 배열하는 이미지를 잘 떠올릴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손재주도 있어야 한다. 제일 큰 문제는 시간인데, 서버 장비일 경우 오랜 시간 오프라인 상태로 둘 수가 없어서 빠르게 작업해야만 한다고… 그래서 비용이 무척 세다고 한다. 연봉이 1억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확인되진 않았다. 근데 이 정도면 받을만 한 것 같다.

 

 

 

 

 

 

 

 

 

 

 

 

 

어쩌면 선 정리야말로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공 장소에 따라 상황이 전부 달라 인공지능이 패턴을 파악하기가 힘들다. 게다가 물리적인 작업, 그것도 섬세한 손작업이 필요해서 현재 로봇 공학으로는 해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로봇이 젤 하기 힘든 일이 빨래 개기라고…)

 

직업의 세계는 정말 다양하다. 모두가 대기업 공무원만 바라볼 때 이런 의외의 직업을 찾아낼 수 있다면, 이 또한 경쟁력이 아닐까 싶다.

 

참고 : 경력… 8년차… 선정리.. 달인.. jpg,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