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한 자는 살아남지 못하는 대한민국

혹시 황소개구리를 알고 있는가? 원래는 미국, 캐나다 동부 지역이 원산지인 외래종이었다. 그러다 어느새 우리나라에 정착해서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막강 포식자가 되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개구리 주제에 뱀을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되어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먹이 사슬을 무시하는 말 그대로의 생태계 교란종인 셈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황소개구리 소식을 들은 지가 꽤 되었다. 왜 그런가 했는데, 한 커뮤니티에서 황소개구리를 포함한 생태계 교란종에 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위 이야기를 보면서 ‘적응’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다. 확실히 자연은 위대하다. 한 종류의 생물이 전체를 해칠 만큼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언젠가는 적응하게 되어있고, 이에 따라 새로운 질서가 잡히게 된다. 하지만 황소개구리도 마냥 당하고만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세대를 거칠수록 개체크기가 작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또한 황소개구리가 자신의 먹이사슬 위치에 적응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자연 속 동식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날 세계는 급변하고 있고, 그래서 적응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4차 산업혁명, 대유행병, 이런 일들이 언제 어떻게 벌어질지 알려주는 사람은 없다. 결국 우리는 위기를 온몸으로 부딪칠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인 전략인 셈이다. 잊지 말자.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적응하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

 

참고 : 에펨코리아, 야심차게 한국에 진출했던 용병들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