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품격이 중요한 이유

말에는 냄새가 있다. 풍겨 나오는 기운이 있다. 똑같이 입에서 나오지만, 어떤 말은 썩은 내가 나고 어떤 말은 향기가 난다. 그 냄새가 쌓이고 몸에 배면 그게 습관이 되고 품격이 된다. 그렇게 삶이 바뀌고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 나아가 주변에 끼치는 영향력도 달라진다. 향기를 풍기는 사람은 주변을 행복하게 하지만, 악취를 풍기는 사람은 주변을 불쾌하게 한다. 다음은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말의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사례이다. 어떤 말을 하며 사는 것이 품격있는 삶인지 읽고 나서 절로 느낄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 오히려 예쁜 말을 쓰셨다는 점이다. 이런 분이 진정한 어르신이고, 연륜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글에 쓰여있는 대로 진정 배우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반면에 젊은 사람이 막말하는 걸 보면서 꼰대는 나이로 나누는 게 아니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아무한테나 무례하게 구는 사람, 특히 식당이나 카페 종업원에게 무례하게 구는 사람은 2가지 면에서 꼰대일 확률이 높다. 첫째, 종업원을 자기보다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손님이 종업원에게 이것저것 시킬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종업원이 손님의 아랫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둘째, 아랫사람이라도 막 대해서는 안 된다. 서로 인격적으로 대우해야 한다. 그런데 종업원이라고 막 대하는 걸 보면 회사나 다른 조직에서 아랫사람을 똑같이 막 대할 게 안 봐도 훤하다.

 

말은 정말 강력하다. 말 한마디에 사람이 달라진다. 그냥 노인을 어르신으로 만드는 것도, 젊은이를 꼰대로 만드는 것도 전부 말의 힘이다. 당신은 어떤 냄새가 나는 말을 하며 살고 싶은가? 나는 이 글을 보고 앞으로 예쁜 말, 그것도 창의적으로 예쁜 말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나에게서도 향기가 날 거라고 생각한다.

 

참고 : 웃긴대학, 배움의 차이.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