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주체는 누가 되어야 하는가? 이 질문은 아마도 우리의 평생 숙원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나는 누구를 위하여 살아야 하는가? 이 질문은 어떤 고민에서든 드러난다. 특히 인생의 중대한 결정점(이라고 사람들이 부르는 나이)에 선 사람들에게선 더더욱 그렇다. 한 커뮤니티에서도 결혼을 고민 중인 29살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을 하는 결정은 누구를 위한 걸까?
이 고민이 나타나게 된 배경은 인생의 방점이 내면이 아닌 밖에 찍혀있기 때문이다. 이미 글쓴이는 하고 싶은 걸 안다. 결혼 생각이 별로 없고 지금 생활에 200%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혼이라는 게 항상 잘 되는 경우만 있는 건 아니다. 예측 못 할 변수가 많은 게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 게 결혼의 현실인데 하기 싫은 걸 떠밀려서 억지로 한다면 그 결과는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인생의 정답을 찾아 해맨다. 여기 저길 기웃거리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보기도 한다. 그렇지만, 제일 먼저 1순위로 고려해야 하는 건 세상이 변하는 트렌드도 아니고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관도 아닌 ‘내면의 목소리’다. 결국 선택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하며, 인생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가 내린 결정을 정답으로 만들어가려고 노력하면 된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인생과 선택에 책임지는 사람이 되자. 그 누구도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으니까.
이미지 출처_미우새_SBS
참고 <인생에 결혼이 정말 중요한가요?>,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