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대 알바는 고생 모르고 풍족하게만 자라서 을질이 쩌네요.txt

누구나 한 번쯤은 무례한 대우를 당해봤을 것이다. 특히 자기 돈을 내고 재화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직원이 불친절했다면 기분이 나쁜 게 당연하다. 그렇지만, 돈을 냈다고 해서 어디까지 우리가 서비스를 기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한 번 꼭 생각해봐야 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요즘 20대 초반 애들이 ‘을질’이라며 알바생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정말 그 종업원은 을질을 했을까?

 

 

일단 식당 종업원은 글쓴이가 요구한 ‘메밀 물’을 가져다주었다. 그걸로 알바생은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식당이 무슨 와인바도 아니고 메밀 물까지 따라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식당에서 보통 물을 달라고 하면 물통이나 주전자를 가져다주는 게 보통이다. 그걸 술집처럼 따라달라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갑질’이다. 이 글이 올라가자 사람들은 갑질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갑질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스스로의 행동이 갑질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갑질하는 사람들은 이 식당뿐만 아니라 다른 식당까지 가서 갑질을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 알려면, 누군가의 피드백을 받는 게 무척 중요하다. 피드백을 받지 않는 사람들은 이미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조차 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특히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면서 오히려 자신의 특정 행동을 공감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스스로의 논리가 맞다는 걸 서로 이해해주면서 증명해준다. 그렇게 그 무리의 비극이 시작된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하루에 한 번은 반성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내가 한 행동이 상대의 기분을 해치지 않았는지,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누군가의 피드백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자신에게 피드백을 주는 ‘반성적 사고’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습관은 개인의 인성을 훌륭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자신과 마주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결이다.

 

참고 <요즘 20대 알바는 고생 모르고 풍족하게만 자라서 을질이 쩌네요>, 더쿠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