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꼭 알아야 할 1가지

1) 산만 경제의 시대

 

최근, 나에게 큰 감명을 준 문장이 있다. “정보는 정보를 취하는 사람의 주의를 앗아간다. 결국, 정보의 풍요는 주의력의 빈곤을 낳을 것이다.” 요즘 세태에 딱 들어맞는 말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말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허버트 사이먼에 1970년에 한 말이다. 탁월한 선견지명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정보는 더 이상 부족하지 않다. 사람들이 손안에 백과사전을 들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다. 검색 능력만 있으면 정보 자체는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부족한 것은 주의력이다. 통계에 따르면 매분 2억 통의 이상의 이메일이 오간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 일터로 물밀 듯이 밀려드는 데이터 피드, 전화, 문서, 갑작스러운 방문, 인스턴트 메시지, 계속되는 회의, 뜻밖의 문제들도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는 평균 3분마다 주의력을 잃거나 다른 것으로부터 방해를 받는다. 이런 것들에 휘둘리며 시간을 보내면 하루를 ‘가짜 일’만 하다가 보내게 된다.

 

그래서 오늘날을 두고 ‘산만 경제의 시대’라고 말한다. 그리고 산만 경제의 시대에서는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이 매우 중요해진다. 즉, <초집중>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2) <초생산성>이 필요한 이유

 

그럼 초집중을 통해 이루려는 목표는 무엇일까? 당연히 더 많은 성과를 올리는 것, 즉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생산성이란 더 많은 일을 더 빨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생산성을 끌어올리기는커녕 오히려 더 많은 일에 파묻혀서 정작 중요한 가치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희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생산성>의 저자 마이클 하얏트는 ‘더 많이 더 빨리’ 하려는 생각이 속된 말로 ‘구닥다리’라고 말한다. 일련의 반복적 업무를 수행하면 한계 이득이 달성되고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제조업 시대에 형성된 생각이기 때문이다. 반면 오늘날 우리가 하는 업무는 다르다. 이미 존재하는 과정의 작은 향상이 아니라, 새롭고 중대한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 향상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낡은 사고방식으로 생산성에 접근하는 바람에, 우리는 번아웃에 시달리고,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실패하고 만다. 우리는 생산성의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진정한 생산성이란 ‘더 많이, 더 빨리’ 하는 것이 아니라, 옳은 일을 해내는 것이다. 불필요한 일을 정리하고 꼭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 결과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이루는 것이다. 이것이 진짜 생산성이다.

 

3) 진정한 생산성을 이루는 방법

 

‘더 많이, 더 빨리’가 아니라 ‘옳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의식적 노력’과도 일맥상통한다. 말콤 글래드웰이 책 <아웃라이어>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소개한 뒤로, 이 개념은 큰 오해를 낳았다. 어떤 분야든 1만 시간을 투자하면 고수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알려진 것이다.

 

하지만 ‘1만 시간의 법칙’을 처음 제안한 안데르스 에릭슨은 무작정 1만 시간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그 시간 동안 ‘의식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올바른 목표를 가지고, 올바른 방법을 통해, 피드백을 따라 노력해야 한다. 이는 생산성을 끌어올릴 때도 마찬가지다. 뛰어난 ‘초집중’ 능력을 갖추고 있어도 올바른 목표와 올바른 방법이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아무리 빨리 달리는 사람이라도 이상한 방향으로 뛰어가면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없다.

 

 

따라서 어렵게 획득한 초집중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싶다면 ‘초생산성’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더 많이, 더 빨리’ 하는 게 아니라, 옳은 일에 당신의 주의력을 쏟아부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책 <초생산성>은 그러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다음의 단계를 밟아 나가다보면 적게 일하면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는 초생산성의 단계에 자연스럽게 다다를 수 있다.

 

 

 

 

특히 놀라운 점은 초생산성을 얻기 위해 완전히 새롭거나 어려운 무언가를 습득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첫 단계의 제목은 “멈춰라”이고, 다음 단계의 제목은 “잘라내라”이다. 가뜩이나 할 일로 가득 찬 삶에 무언가를 더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덜어냄으로써 생산성을 끌어올린다. 이것만으로도 가슴 속에 묵직하게 자리 잡고 있던 갑갑함이 사라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우리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초집중을 고민한다. 하지만 무작정 ‘더 많이, 더 빨리’ 해내는 게 전부가 아니다. 그러다가 도리어 쏟아지는 업무에 시달리다 번아웃에 빠지고 말 것이다. 이제 <초생산성>을 통해 진정한 생산성에 도전해보자.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동시에 더 많은 성과를 얻어가는 기적 같은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아홉 가지 비법

교보문고 바로가기 (링크)

 

※ 본 콘텐츠는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