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첫날 입사가 취소된 황당 사연

커뮤니티에 정말 황당한 사연이 올라왔다.

 

 

 

 

입사가 예정된 예비 신입 사원 지원자가 하필 입사 당일 갑자기 목이 안 좋았다고 한다. 코로나 19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는 터라 아무래도 더 걱정되어 병원에 가겠다고 생각을 했다.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렸는데 첫날부터 출근도 하기 전에 병원을 갔다는 이유로 입사를 취소당했다고 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황당한 일인가? 첫날 병원 간 게 안 좋게 보일 수는 있지만,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이 시기에 해당 사유로 입사를 취소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부당한 처사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기 때문에 정확한 팩트 체크는 할 수 없지만, 이게 정말 실화인지? 의심될 정도다. 해당 사원이 꾀병을 부리는 것도 아닐 텐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아무리 취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이런 회사에는 차라리 안 가는 게 나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들어가 봐도 부당한 일들이 비일비재할 것이 뻔하다. 위 사연에서 인사권을 부당하게 휘두른 것이 부장이라고 하니, 아무래도 대기업은 아닌 듯하다. 중소기업에서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는 곡소리를 종종 하는데 봉급보다도 이런 불합리한 조직 문화가 더 큰 문제다.

 

제발 일을 처리하더라도 원칙대로 하자. 이런 식으로 기분 내키는 대로 내리는 선택은 조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부당하게 입사가 취소된 사연의 주인공은 안타깝지만, 나쁜 회사를 거른 것만으로 만족하는 게 좋을 듯하다.

 

참고 : 오늘 입사 취소당한 지원자.., 네이트 판

 

– 홍경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