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어떤 순간에 결혼을 결심하게 될까? 연애에서 결혼을 결심하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다. 결혼이란 건 연애를 오랫동안 한 뒤에 자신과 함께 할 파트너를 정하는 결정이기 때문이다. 이때 참고해보면 좋을 이야기로 유희열이 결혼에 관하여 결심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유희열은 여자친구를 만나 깊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자 부모님께 인사시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가족과 소원해진 상태였고 10여 년 만에 아버지를 만나야 했다. 만남의 자리에는 원망 섞인 대화가 오고가고, 유희열은 그 순간을 견디기가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여자친구 앞에서 치부를 들켰다는 생각에 자존심도 상하고, 민망하게도 눈물도 살짝 났다고 한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오히려 이렇게 말하며 유희열을 위로했다.
“행복해지려 오빠를 만나는 게 아니라 불행해도 오빠와 함께라면 괜찮을 것 같아.”
이 말은 유희열의 가치관을 흔들었고, 이 사람이라면 내일을 같이 걸을 수 있겠다, 행복한 일상도 불행한 일상도 함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살면서 우리는 행복과 불행을 결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행복을 극대화시킬 수도 있고, 불행을 축소시킬 수도 있다. 결혼 상대를 고른다는 것은 결국 삶의 희노애락을 함께 할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다. 그만큼 자신과 삶의 위기를 함께 헤쳐나갈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보이는 겉모습 보다는 한 사람의 성품을 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참고 : <미우새>, SBS
– 홍경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