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팀의 3가지 특징

 

재능은 게임에서 이기게 한다. 그러나 팀워크는 우승을 가져온다. – 마이클 조던

 

보통 팀워크를 이렇게 생각한다.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모아 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 팀원을 믿고 서로 도와 큰 힘을 만드는 것.” 그래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 노력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내려고 한다. 틀려도 한참 틀렸다.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게 팀워크의 전부가 아니다. 비즈니스는 전쟁이다.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팀워크가 마냥 하하호호할 리가 없다. 진정한 팀워크는 때로는 가혹하고, 때로는 살벌할 수도 있다.

 

1. 극도의 솔직함

 

최강의 특수부대 네이비실은 훈련이 끝나면 사후토론(AAR)을 한다. 그런데 토론 분위기가 살벌하다. 심하면 고성이 오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의 팀워크는 세계 최고다. 피드백의 목적은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함이 아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하고 차후에 이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당연히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 때문에 잘못되었는지 책임도 물어야 한다. 이처럼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려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어색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고민이 있어야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팀워크를 위한 진정한 소통의 시작이다.

 

2. 내가 MVP다

 

만약 특출나게 뛰어난 성공을 보이는 팀원이 있다면, 그의 존재는 팀워크를 망치는 걸까? 아니다. 오히려 그의 존재가 팀을 구원했다고 봐야 한다. 만약 그런 존재 때문에 팀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면, 그곳에는 팀워크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좋다. 진정한 팀워크를 이해하는 사람은 스스로 잘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남의 성공을 시기하지도 않는다. 대신 ‘내가 팀을 이기게 한다’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팀원이 부진하다면 멱살 잡고 끌고 가서라도 승리하겠다고 생각한다. 만약 팀원 전체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제야 모두 성공이라는 한 곳만을 바라보게 된다. 진정한 팀워크의 시작이다.

 

3. 이기적 이타주의

 

극도의 솔직함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내가 MVP가 되겠다고 다른 팀원의 성공을 방해해서도 안 된다. 이는 경쟁상대를 적이 아니라 동료로 설정하는 일이다. 자기만 생각하는 극단적 이기주의다. 진정한 팀워크도 이기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내’가 이기는 것이 아니다. 내가 ‘팀’을 이기게 하는 것이다. 이기주의라는 수단 끝에 이타주의라는 목적이 존재한다. 이 점을 잊지 않아야 팀워크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참고 : 책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