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을 기회로 바꾸는 사람들의 5가지 특징

자신의 커리어를 훌륭히 개발해온 사람에게 “경력이 훌륭하십니다.”라고 칭찬하면, 아주 겸손하게 “별말씀을요. 그냥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그럴까?

 

바람직한 경력 개발이란 본인이 의도를 갖고 계획한 결과일까? 아니면 운이라는 요소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일까? 이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는 이론이 있다. 스탠퍼드 대학교수인 존 크럼볼츠가 말한 ‘계획된 우연 이론(Planned Happenstance Theory)’이다. 크럼볼츠는 커리어를 잘 쌓아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를 했다. 다음 중 어느 쪽 사람이 더 많았을까?

 

– 나 자신이 사전에 꿈꾸고 계획한 대로 경력을 쌓아왔다.

 

– 예기치 못한 우연을 잘 살려 기회로 삼은 결과, 성공했다.

 

조사 결과 후자의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럼 성공의 원인은 다 우연일까? 하지만 운이 좋아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그들은 일정한 행동을 취하거나 태도를 가짐으로써 운이 자신의 편에 서도록 한다. 즉, 운을 내 것으로 만드는 행동과 태도가 일상생활 속에 녹아 있다.

 

크럼볼츠는 <행운은 우연이 아니다(한국어판 제목 ‘굿럭’)>라는 책을 통해 행운이 우연이 아닌 이유, 즉 행운을 스스로 만들어감으로써 획득하는 방법에 관하여 이야기했다. 그가 책에서 우연을 내 편으로 만드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언급한 것은 다음 5가지이다.

 

1) 호기심

2) 지속성

3) 융통성

4) 낙관성

5) 모험심

 

이중 ‘심’이 붙은 호기심과 모험심 2가지는 마음 그 자체를 말하고 ‘성’이 붙은 지속성, 융통성, 낙관성은 성격이나 성질에 가깝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호기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왕성한 호기심에 이끌려 이 일 저 일 집적대는 식으로는 대성하기 어렵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집요함과 끝을 보겠다는 집착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지속성이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완고하게 같은 것만 고집하다가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뒤처질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의 기지를 발휘하여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융통성이다.

 

지속성과 융통성, 이 상반된 요소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도록 마음속 깊은 곳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어떻게든 될 거야.’ 같은 낙관성이다.

 

기회는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위험이라고 하면 왠지 부정적으로 들리지만, 위기는 위(위험)와 기(기회)가 합쳐진 말이다. 즉, 위험과 기회는 한 세트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모험심도 필요하다.

 

호기심과 모험심 두 마음 사이에 지속성, 융통성, 낙관성을 끼워 넣어 보자. 이러한 마음과 태도를 갖추고 살아간다면 당신도 기회의 신을 붙잡을 수 있을 것이다.

 

 

운과 리스크를 관리하는

지극히 실천적인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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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책 <운의 속성>

 

이미지 출처 :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