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좋은 습관을 만드는 3가지 꿀팁

 

습관은 인생이다. 좋은 습관을 지니고 있다면 이미 인생의 절반은 성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경쟁이 치열한 세계에서 앞서가는 사람들은 이 악물고 매 순간 노력하는 동시에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습관은 무의식의 영역이기 때문에 의식적 노력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압도적으로 적다. 결국 좋은 습관을 만들지 못하면 하루하루를 계속 힘겹게 살아가야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을까?

 

1. 좋은 습관이 있는 사람과 어울려라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나는 대학교 시절에 일찍 일어나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중력과의 치열한 사투는 언제나 중력의 압승으로 끝났다. 굴욕적이게도 몸만 누운 것이 아니라 눈꺼풀도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가장 부지런한 후배를 한 명 섭외해서 먼 거리를 통학하는 대신 내 자취방에서 함께 살고 돈을 내지 않는 조건으로 아침에 일찍 깨워서 도서관에 멱살 잡고 가라고 부탁했다. 후배는 통학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흔쾌히 승낙했고, 나는 진짜 멱살을 잡혀서 매일 도서관에 끌려갔…다가 도서관에서 잤다. 그래도 도서관에 가는 습관이 생겨서 그 학기에 아주 높은 학업 성취를 이룰 수 있었다. 이렇게 이미 습관이 잡힌 사람과 함께 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다.

 

2. 일단 쉬운 것부터 시도하라

 

대부분 습관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난이도가 높은 루틴을 목표로 설정하기 때문이다. 일단 쉬운 것부터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쉬워야 자주 시도할 수 있고 자주 시도해야 익숙해진다. 그렇게 작은 좋은 습관을 하나 만들면 자신감이 생기고 또 그 작은 습관에서 아낀 에너지로 더 어려운 습관 형성에 도전할 수 있다. 그러니 시작은 작게, 그래도 꾸준히 할 수 있는 목표를 잡아라. 그러려면 당연히 메타인지가 높아야 한다. 자신에 대해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도전은 시간과 에너지를 다 잡아먹기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3. 기록하라

 

간단하지만 엄청난 비밀이다. 예를 들면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 습관을 만든다고 가정하자. 사실 운동을 매일 해도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충분한 시간이 지나야 가시적으로 변화가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 잠복기 구간에서 포기한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기록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제대로 운동을 하고 또 적절한 식이요법을 진행하면 조금이라도 매일 체중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피드백을 받으면 생각보다 훨씬 동기부여가 강해진다. 또 은근히 똑같은 줄 알았는데 체중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면 추가적인 노력으로 감량 페이스를 유지할 수도 있다. 피터 드러커의 명언을 인용하면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 그렇게 관리가 되면 셀프 피드백을 할 수 있고, 결국 꾸준한 피드백은 좋은 습관으로 연결될 것이다. 어떤 분야를 도전하던 반드시 기록하라. 적자생존! 적는 자는 반드시 생존하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