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에서 쉽게 이기는 3가지 방법

 

우리는 살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싸움과 분쟁에 엮이게 된다. 호모 사피엔스가 진사회성 동물이기 때문에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은 싸움에는 적합한 말이 아닌 것 같다. 이럴 때는 “피할 수 없으면 잘 넘기자.”라는 말이 더 현실적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싸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1. 상대방의 논리를 사용한다

 

싸움은 서로 다른 주장이 부딪힐 때 발생한다. 그럴 때는 내 주장만 너무 내세우지 말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 그래서 상대의 주장으로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자. 자신의 논리에 자신이 굴복당하면 그때 얻는 데미지는 매우 치명적이다. 그리고 상대가 흔들릴 때 내 주장으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자.

 

2. 조금 주고 많이 받는다

 

싸움에서 압도적으로 이길 필요는 없다. 바둑에서 반집으로 승리하든 불계승을 하든 결국 승리는 똑같다. 그러니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은 양보하고 감정적으로 참아낼 수 있는 부분은 인정하자. 그렇게 상대가 승리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자. 그러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이끌어내자. 괜히 사자성어로 소탐대실이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은 적은 것을 얻으려다가 큰 것을 잃는다. 그리고 상대가 저자세로 나오면 자신이 유리한 줄 알고 방심하는 순간이 나오게 되어있다. 무조건 이기려고 덤비지 말고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전략적으로 싸우자.

 

3. 장기전과 단기전을 구분하자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에 있더라도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들면 안 된다. 상대가 어떤 이유로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하면 최대한 레이스를 오래 끌고 가자. 그러면 상대는 지치거나 초조해진다. 또 어떤 상대는 슬로우 스타터여서 후반으로 갈수록 뒷심이 생기기도 하고, 반대로 내가 장기전에 취약한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이 악물고 전력을 다해 싸우자. 상황에 대한 메타인지만 높아도 똑같은 조건에서 한결 수월하게 경쟁할 수 있다. 무작정 최선을 다하는 게 절대 정답이 아니다. 언제나 타이밍이 중요하다. 적절한 타이밍을 잡고 치고 들어가 확실한 승기를 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