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한 뒤,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에서 일한다. 어쨌든 이제 자기 몫은 해내야 하는 직장인이 되기 때문에, 밥벌이는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린다. 돈을 벌다 보고 월급이 계속 들어오다 보면 직장인은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저축을 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 저축 % 따라 다르겠지만, 돈을 많이 모으는 사람들은 최소 절반 이상은 기본으로 저축하는 것 같다. 많이 저축할 경우에는 70-80% 정도를 모은다. 돈을 많이 번다면, 절반 이상을 저축해도 하고 싶은 건 다 하겠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않은듯하다. 돈을 많이 저축한다면 그만큼 포기해야 하는 점도 늘어나게 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악착같이 절약해서 1억 가까이 모은 사람의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다른 직장인들보다 더욱 철저하게 저축을 했다. 큰 욕심 없이 쇼핑이나 다른 여행도 가지 않아서 목돈을 잘 모을 수 있었다. 너무 아끼거나 너무 쓰거나 결국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자신이 번 만큼 쓰고 싶으면 쓰는 거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열심히 모으는 거다. 그렇지만, 유의해야할 점은 개인 신용 대출을 받을 정도로 가계 부채에 무관심하면 안 된다. 결국 자본주의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갖춰야 할 자질은 돈을 잘 벌고 관리하는 능력이 아닐까. 더불어 돈을 너무 아끼느라 지금 해야할 공부, 운동, 여행 등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경험을 놓쳐서도 안 된다. 어쨌든 자신의 몸 값을 높이고 인생의 행복도를 높이는 건 자기계발과 경험이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저축 때문에 소홀하게 한다면 무리한 저축이 꼭 인생의 투자는 아닌 것처럼 보인다.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공부가 있다면 바로 돈 공부다. 더불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하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돈을 많이 모으고 싶다면 저축보다 확실한 건 자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시장에 그 가치를 검증받는 일이다.
참고 <1억 가까이 모은 나, 후회할까요?>,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