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가 말하는 ‘아이 머리가 좋아지는 법’

출생 후 처음 몇 년이 아이의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이때는 인지 기능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며, 환경 및 경험이 평생 지속하는 효과를 낳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부학적인 근거가 있는데, 뇌의 정보 처리 기본 구성 요소인 뉴런, 즉 신경세포는 아기가 엄마 배 속에 있는 동안에 주로 만들어지지만, 모든 뉴런들을 연결하는 복잡한 과정은 대략 처음 3년 동안에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부모가 중요한 시기에 아이를 잘못 키우는 건 아닐까 노심초사한다. 문제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정보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어떤 조언이 진짜 도움 되는 꿀팁인지 전문가가 아니라면 쉽게 알아내기 어렵다. 다음은 책 <운명의 과학>에 소개된 유아 교육 꿀팁이다. 뇌 과학자가 알려주는 ‘아기의 뇌 배선이 최선으로 이루어지도록 부모가 취할 수 있는 구체적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아기에게 최대한 많이 말을 걸어라

 

아기의 뇌를 발달시키는 데에는 말에 노출시키는 양과 질이 무척 중요하다. 양을 늘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기에게 최대한 많이 말을 걸면 된다. 그러면 아이에게 더 많은 학습 자료가 전달된다.

 

 

2) 엄마 말투를 사용하라

 

아기에게 질 좋은 말을 하겠다고 어려운 책을 읽어줄 필요는 없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들은 문화와 언어가 달라도 아이에게 말을 걸 때 ‘엄마 말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 말투는 아기에게 말을 걸 때 살짝 높은 음조로 달래듯이 내는 단조로운 소리다. 아기는 이런 소리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전문용어로는 ‘아기 대상 발성법’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언어 습득과 아이가 관심을 기울이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으로 보인다.

 

 

3) 눈을 마주쳐라

 

아기와 보호자가 눈을 마주치면 뇌파 동기화가 강해지고 아기의 소통 노력을 자극한다. 즉, 아기를 똑바로 쳐다보고 말하면 아이의 학습 속도가 빨라진다. 실제로 언어 습득에 있어서 상당한 고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것은 성인이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다. 외국어를 배울 경우 원어민과 직접적인 시선 접촉이 이뤄지면 영상이나 음성으로만 교육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동기화된 뇌파의 실시간 피드백 루프다. 시선 접촉은 언어 습득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합창이나 토론에서 응집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참고 : 책 <운명의 과학>

 

※ 본 콘텐츠는 로크미디어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