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만의 이혼

시작과 끝은 다르다. 결혼 생활도 마찬가지다. 어느 부부가 이혼할 줄 알고 결혼을 결심하며, 이별을 알고 연애를 시작할까. 누군가는 평범하게 결혼생활을 하면서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려고 노력하지만, 적지 않은 커플들이 서로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연애도 마찬가지고 결혼 생활도 그렇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결혼 1년 만에 이혼하게 되었다는 사연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살다 보면 정말 별별 일이 다 있다. 아무리 정직하게 살아도 누군가 나를 고소한다면 손 쓸 방법이 없고, 내가 착하다고 해서 속이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사기를 치려고 하면 그것도 막을 도리가 없다. 그래서 누군가는 한 사람의 인생은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와 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아무리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라도 각자 나름의 고충이 있길 마련이다.

 

이혼도 이런저런 세상사 중 하나다. 이혼을 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낙인찍히는 게 결코 아니다. 살다 보면 누군가는 사기를 당하고 누군가는 시련을 당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아픔을 겪는다. 그런 인생에서 겪는 다사다난한 일들 중 하나라고 빨리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 최선이다. 특히, 어떤 심한 고통이나 트라우마를 겪었다면 그걸 부정하지 않고, 온전히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려는 태도 또한 중요하다.

 

글쓴이도 무척 힘들겠지만, 이 결혼 생활이 틀어졌다고 자기 인생까지 틀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나 시행착오를 겪고 실수를 하는 법이니까. 자신의 고통과 과거를 온전히 받아들이면서 그렇게 우리는 어른이 된다.

참고 <결혼 1년 만의 이혼>,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