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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인생의 정답을 알고 싶어 한다. 실패하고 싶지 않고 남들보다 잘살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흔히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회사를 들어가서 임원이 되거나 공기업 혹은 전문직을 택한다. 사회에서 봤을 때 어느 정도 성공한 인생으로 불리는 ‘엘리트 코스’를 밟는 것이다. 그렇지만, 모두에게 그런 반듯한 턱시도가 어울리는 건 아니다. 사람은 사람마다 각자의 욕망이 있다. 개개인성을 따지고 봤을 때도 이런 욕망을 실현시키는 게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자질이다. 지금은 만인에게 사랑받는 연예인들이지만 한 때는 그 누구보다 방황했고, 오랜 시간 무명 기간을 견뎌야만 했다.

 

 

 

 

 

 

 

 

위에서 소개된 연예인들의 사례를 봐도 그들은 정석을 따르다가 행로가 바뀐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회에서 인정받는 길이라 하더라도 결국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그 일을 오래하기가 어렵다. 그들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려고 노력했다. 과감히 분야를 바꿔서 연기에 뛰어들었고,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시작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암묵적으로 사회에서 정해진 행로를 이탈할 경우 썩 좋게 봐주진 않는다. 법조인의 길을 걸으려다가 갑자기 배우로 전향한 박성웅의 케이스가 딱 그렇다. 윗세대는 나름 그들이 경험한 성공 코스를 자식에게 전해주고 싶은 욕심이 크다. 그렇지만 모두가 그런 코스를 꾸준히 걸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언젠가는 자기 욕망이 사회적 기대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가슴 속에 하고 싶은 일이 분명히 있는데, 어떻게 이걸 무시할 수 있을까. 결국 자기 자신이 책임지면 되는 게 인생이고, 아무도 답을 모르는 것 또한 인생이다.

박웅현 작가의 <여덟 단어>에서는 이런 정답을 찾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들려준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합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선택한 다음에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걸 선택하고 후회하면서 오답으로 만들죠. 
후회는 또 다른 잘못의 시작일 뿐이라는 걸 잊고 말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만 있을 뿐입니다.”

 

인생의 정답을 찾기보다는 지금 자신이 하기로 결정한 일을 정답으로 만들어가자.

 

참고 <당신이 정석대로 안살아도 되는 이유들>, 대학의 모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