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기 딱 좋은 취미들. 많은 성인들이 갖고 있는 의외의 취미가 있다. 바로 어렷을 적 즐겨 보던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는 것이다. 친한 친구 중에는 한 명이 짱구를 너무 좋아한다. 선물로 짱구 굿즈를 한데 모아 선물한 적도 있다.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어릴 때 좋아하던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고 또 보는 어른들이 꽤나 많다. 커뮤니티에서도 그런 어른들의 취미를 소개해서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하고 있다.
어른들이 다 되어서 왜 여전히 어렸을 적 보았던 만화를 다시 보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먼저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놀랄 만한 변수가 따로 없다. 갑자기 주인공이 죽거나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 긴장감이 없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다.
아무래도 우리는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안정적인 스토리가 하나의 작지만 확실한 위안이 된다. 특히 별다른 일이 없는 만화의 경우 평온한 일상을 바라보는 것 같은 정서를 안겨주기도 한다.이제는 이미 스토리를 다 알고 있지만, 자신만의 심리적 안정적인 안식처를 찾기 위한 ‘퀘렌시아’가 되어준다.
그래서 우리는 산을 오르거나 바다에가서 잔잔한 풍경을 보면서 위안을 얻는지도 모르겠다. 아무런 일 없이 잔잔히 들어오는 파도를 바라보다 보면 편안한 기분을 느낀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바쁜 삶을 살아가면서 적절한 휴식은 필수다. 특히 머리를 식혀주는 방법을 스스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운동을 하든 애니메이션을 보든 자신만의 휴식법을 안다면 적절하게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다.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은 필수다. 휴식은 멈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계속 나아가기 위한 것이니까.
참고 <의외로 많은 성인들이 힐링 / 재미를 위해 하는 것>,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