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데 일 못하는 사람의 1가지 특징

진짜 제일 힘든 부류가 아닐까? 착해서 뭐라 말도 못하는데 일 못하는 직원…인터넷을 하다 보면 짧은 게시글에서 글쓴이의 고충이 느껴지는 글들을 종종 보곤 한다. 특히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공감하는 게시글과 사진이 종종 올라온다. 어느 디자이너 커뮤니티에서 디자이너들의 고충이 올라온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웃픈 사진이지만 그 한 장에 그들이 힘들어하는 포인트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협업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디자이너는 흔히 클라이언트의 의뢰를 받거나 다른 팀의 요청을 받아서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예전 광고회사에서 일했을 때도 아트 디렉터의 고충을 곁에서 지켜본 적이 있었다. 클라이언트의 초기 브리프와는 다르게 계속 바뀌는 피드백과 점점 산으로 가는 제작물. 적지 않은 경우가 가장 좋은 제작물은 조금의 수정을 거쳤을 때 나오던 버전이었다. 사진에서는 작업을 의뢰한 사람이 디자인을 모두 할 경우 가장 가격이 비쌌다. 그만큼 사공이 많을 경우 디자이너도 힘들고 결국 제작물들도 별로일 경우가 실제로도 많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정도의 피드백은 정말 중요하다. 피드백을 통해서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수정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드백이 필요 이상으로 많고 사공이 늘어나는 순간 제작물은 산으로 가게 되어있다. 심지어 더 좋지 않은 경우로 제작되기도 한다. 협업에서의 어느 정도 관심과 피드백은 도움이 되지만 도를 지나쳐서는 안 된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도 있다. 처음부터 제작물에 대한 브리프를 확실하게 주는 것이다. 수정이 많은 경우에는 적지 않은 케이스가 초기 브리프가 불확실할 때다.  제작 방향이 명확하다면 수정도 적고 제작물의 퀄리티도 높아져서 서로 윈-윈이 된다. 그러나 명확하지 않는 방향을 주게 된다면 결국 수정도 많아지고 결과물도 베스트로 뽑아내기 어렵다. 

 

협업에서의 기본은 실력과 신뢰다. 서로 실력이 있을 때 비로소 협업이 이루어진다. 디자인 작업도 마찬가지다. 의뢰하는 클라이언트나 기획자가 명확한 브리프를 줄 실력이 된다면, 디자이너의 불필요한 수정 및 커뮤니케이션 시간이 줄어들어 더욱 제작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러면 고퀄리티의 제작물이 나오게 되어 있다. 더불어, 서로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전문 분야인 그들을 믿고 지지해줄 수도 있어야 한다. 협업하면서 서로 실력과 신뢰가 없으면 결국 배는 산으로 가게 되어있다.
실력을 먼저 키워서 같이 협업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능력자로 거듭나자.

 

참고 <Keens Design & Marke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