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여행 같이 가면 안 되는 친구 유형

여행을 가보면 혼자 가는 사람들도 물론 많지만,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오는 사람들도 꽤 많이 만난다. 특히 동성 친구 같은 경우에는 비용도 반반씩 부담할 수 있어서 같이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친구라고 해도 여행지에서까지 가장 좋은 친구로 남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고 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절대 여행 같이 가면 안 되는 친구 유형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리스트를 보다 보니 이건 거의 친구가 아니라 고객님과 함께 여행하는 수준이다. 나는 20대 초반부터 배낭여행을 꽤나 자주 그리고 오래 다녔다. 여행지에서 친구와의 트러블을 겪은 걸 많이 봤기에 언제나 혼자 떠났고 현지에서 오히려 친구들을 사귀는 편이다. 만약 친구들과 한국에서 같이 떠나는 경우에는 신중히 고려해 봐야 한다. 여행은 타국에서 하는 또 다른 생활이기 때문에 예민도와 민감도가 한국에서의 배 그 이상이다. 그래서 리스트 속에 있는 상황을 겪지 않으려면, 예산부터 일정까지 미리 합의를 봐야 한다. 이렇게 어느 정도 서로 합의점을 보고 떠나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현지에서도 갈라서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사이가 좋지 않게 변할 수도 있다.

 

친구라고 해서 모든 걸 이해해주길 바라서도 안 되고, 강요해서도 안 된다. 특히 여행만큼은 서로가 시간과 경제적 기회비용이 크기 때문에 각자의 욕심이 앞설 수 있다. 그럴 때는 배려와 이해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합의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모두 친구들과 서로 상처 주고받지 않은 좋은 여행을 하길 바란다.

 

참고 <절대 여행 같이 가면 안 되는 친구 유형>, 팩트폭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