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나를 따라다니고 삶을 짓누르는 빚
빚을 가져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빚이라는 게 얼마나 삶을 압박하는지. 항상 갚아야 할 빚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고, 돈만 생기면 바로 빚부터 갚기 바쁘다. 빚이라는 게 어쩔 수 없이 재정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때 생긴다. 가게가 기울어지거나, 사업이 잘 안되거나, 집을 사고 싶을 때 등등 경우도 다양하지만, 빚을 감당하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3년 만에 빚을 모두 청산한 택시 운전사의 이야기
여기 사업이 망한 후 택시 운전으로 빚을 청산한 감동 실화가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글쓴이는 사업이 망한 뒤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택시 면허를 땄다. 택시를 시작하고 1년 5개월 동안은 친구 집과 찜질방을 전전하며 악착같이 빚을 갚는 데 몰두했다.
“핸들 잡은 채로 쓰러질 수도 있겠다.”
그렇게 열심히 빚을 갚다가, 글을 작성한 전날 마지막 남은 170만 원이라는 돈이 통장에서 빠져나가서, 부채를 다 상환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얼마나 기뻤을까. 글쓴이는 문자를 받고 울고 또 울었다고 전했다. 모두 다 기다려주고 믿어 준 주위 사람들 덕분이라고, 지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글쓴이는 ‘핸들 잡은 채로 쓰러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더불어, 파산절차나 개인회생도 생각해 보았으나, 자신의 힘으로 빚을 갚고 싶다며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빚을 갚아나갔다.
언제든 다시 잘 될 수 있다는 ‘회복 탄력성’
누구든 실수를 할 수 있다. 그 실수의 결과가 때로는 경제적 압박으로도 올 수 있다. 그러나, 언제든지 다시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글쓴이는 빚을 갚아 나갔다. 스스로의 힘으로 마무리를 짓고 싶었기에, 정적하게 자신의 노동의 대가로 번 돈으로 모든 빚을 청산할 수 있었다. 빚을 다 갚았다는 이 짧은 글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자신의 상황이 지금 좋지 않더라도, 언제든 극복할 수 있고, 이 환경이 나아질 거라는 믿음에서 오는 ‘회복 탄력성’을 갖추는 것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부정적 에너지에 빠지지 말기
상황이라는 게 통제를 할 수 있을 때보다 그렇지 않을 때가 훨씬 많다. 세상은 때론 우리를 배신하고, 속된 말로 뭘 먹이기도 한다. 그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스로가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지금 상황을 나아지게 하는 강력한 한 방법이 바로 이것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부정적인 에너지를 떨쳐버리는 것. 이런 태도로 글쓴이도 3년 만에 빚을 모두 청산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앞으로 그의 인생에 더 빛나는 일들이 가득하길 응원해본다.
참고 <드디어 빚 청산 했습니다>,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