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족을 이해 못하는 엄마

요즘은 결혼관이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세대마다 가치관이 달라지지만, 최근에 결혼하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확고한 결혼관이 있는 경우를 주위에서도 꽤나 많이 목격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딩크족’의 증가다.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도 결혼했지만 딩크족으로 살아가기를 결심한 글쓴이의 고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부모님 세대에서는 결혼하면 아이를 갖는 걸 거의 필수라고 여기던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양육비의 부담도 점점 커지고 육아보다는 자신의 삶을 우선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딩크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글쓴이도 그중 하나다. 결혼 전부터 딩크이길 결심했고 신랑은 더더욱 딩크족으로 살아가기 원한다고 했다. 문제는 글쓴이의 부모님이 딩크이길 거부한다는 데에 있다.
애 봐줄 테니 일찍 낳으라는 등 임신을 반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 아무리 가족이라도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것 같다. 글쓴이는 이미 한 참 전에 성인이 되었고 자신의 의지대로 결혼을 했다.

 

그 과정에서 부부는 서로 합의를 봐서 딩크족이 되기를 결심했다.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하면 안 될 말이 있다. 아이를 갖는 건 부부의 결정이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도 본인들이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독립한 자녀에게는 때론 이런 강요가 상당한 상처로 다가오기도 한다. 자신들의 가치관을 존중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가족 관계도 서로 존중해주고 선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부디 글쓴이의 부모님이 결혼한 자녀의 가치관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

 

참고 <엄마한테 나 딩크라고 얘기해도 안믿어…>,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