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데이트 비용 80이상을 부담하는 연애

연애할 때 말 해야 하는데 말 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데이트 비용이 아닐까. 각자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서 각자 부담하는 비용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는 서로 합의가 된 상태에서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엄마 카드를 쓰고 있는 취준생 남친과의 데이트 비용 부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적지 않은 경우가 경제적 상황이 조금 나은 쪽에서 부담을 상대적으로 많이 한다.그런 경우에는 상대방은 돈을 덜 벌거나 수입이 없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다른 한쪽에서는 경제적 부담을 덜 하는 대신에 다른 방면으로 노력해서 어느 정도를 맞출 수 있다. 연애는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하지만, 자신이 벌고 있는 모든 돈을 퍼줄 만큼의 감정은 아니다. 결혼하지도 않은 사이니 데이트 비용이 신경 쓰이는 건 사실이다. 남자친구는 취준생이어서 글쓴이가 데이트 비용을 처음부터 많이 부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많이 부담하는 것보다는 남자친구의 태도에 있다. 글쓴이가 돈을 많이 내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요구까지 많이 하기 시작했다. 연애를 하는 건지 한 사람을 기르는 건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보인다. 특히, 평소에도 돈을 많이 내지만 번번한 선물 한 번 받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참 서글퍼지는 이야기다.

성인 남녀가 데이트를 하기 시작했으면 어느 정도 경제적인 부담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서운한 마음이 없고, 헤어져도 아쉬움이 없다. 그래서 많은 커플들이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서 현명하게 소비를 하려고 노력한다. 모든 게 사랑이라는 단어로 용서가 될 수도 없고 이해가 될 수도 없다. 연애도 결국 서로 좋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서운해할 점은 최대한 없도록 서로 노력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어렵더라도 관계에서 노력으로 가능한 부분들도 분명히 있다. 더불어, 돈을 버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한 사람이 어느 정도 더 희생 한다면 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건 필수가 아닐까. 글쓴이도 남자친구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걸 처음부터 바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뻔뻔한 태도 때문에 오히려 더 상처를 받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부디 이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라본다.

 

참고 <여자가 데이트 비용 80이상 부담하는 연애>,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