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그는 이미 하나의 문화다.
지금 TV를 보는 사람들 중에 유재석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봉준호 감독이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되었듯, 그는 이미 대중매체 속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유재석이 올해 달성했다는 최고의 기록이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유재석은 대중이 가장 좋아하는 명품 MC로 꼽힌다. 그가 어떤 기록을 또 세웠을까? 이쯤 되면 그는 한 명의 MC를 넘어서, 주류를 이끄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
그가 세운 기록은 아래와 같다.
MBC 무한도전 (2005년 4월 – 2018년 3월) 진행
KBS 해피투게더 (2003년 11월 ~ 2020년 4월) 진행
SBS 런닝맨 (2010년 7월 ~ 현재) 진행
공중파 3사 10년 이상 작품을 진행한 최초의 MC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그의 성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재석의 성공은 아직 세상이 살만하고, 이타주의자가 이기주의자를 이긴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그는 항상 성실하고 착하고 주위 사람들을 자신 보다 챙긴다. 언제나 겸손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했다는 증표가 되었다. 착하고 성실한 캐릭터가 성공했다는 것은 하나의 희망이다. 노력으로 성취를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기 때문.
그는 노력조차 유재석답다.
한 방송에서 유재석이 연예인 후배에게 밝힌 자신의 신념이 화제다. 그는 ‘혼신’이라는 단어를 자신의 노력에 비유했다.
“내가 생각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면 안 돼.
그걸 벗어나서 최선을 다해야지.
그게 바로 혼신.”
그가 말하는 혼신은 바로 이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범위를 벗어나서 그 이상을 해내는 것. 그의 피, 땀, 눈물나는 노력이 그를 만들었다. 유재석은 무명기간이 길었던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히 했던 결과, ‘공중파 3사 10년 이상 작품을 진행한 MC’가 되었다. 강산도 변하는 시기에, 가장 빨리 변하는 변덕스러운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은 바로 ‘혼신’에 있다.
오늘도 나에게 물어본다. 나는 그처럼 노력했는가. 누구나 유재석처럼 성공하길 바란다. 하지만, 누구나 성공하지는 못한다. 노력은 ‘운’이 아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내야 하고,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해낼 수 있다. 모든 꿈을 가진 이들에게 건투를 빈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만큼 혼신을 다해 노력하기를.
참고 <KBS, MBC,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