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 뭘 하든지 잘하고 잘 되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그런 친구들은 몇 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1.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본다 : 메타인지
EBS 실험을 통해 드러났듯이 수능 모의고사 상위 0.1% 아이들은 평균의 성적을 가진 아이들보다 기억력이 더 뛰어난 것이 아니었다.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분야는 ‘메타인지’.
메타인지란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아는 것, 즉 자기 객관화를 뜻한다. 메타인지가 높을 때 자신의 장점과 단점, 상황과 처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제대로 알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더 훌륭한 ‘전략’을 세울 가능성이 커진다. 수험생이라면 더 훌륭한 공부법으로, 대학생이라면 더 탁월한 대학생활로, 취업준비생이라면 더 효과적인 취업전략으로, 비즈니스맨이라면 더 확률 높은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때, 그리고 그것을 정직하게 인정을 할 때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는 든든한 기초를 세울 수 있다.
2. 끊임없이 학습한다.
피터 센게 교수는 “학습은 많은 정보를 획득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삶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키운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학습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능력을 배양하는 행위이다. 뭘 해도 잘 되는 사람은 ‘학습하는 인간’이다. 독서하고 수업을 듣고 글을 쓰며 토론이 일상에서 떠나지 않는 사람이다. 나이와 처지에 상관없이 학습을 게을리하지 말자.
3. 미친듯한 실행력이 있다.
뭘 해도 잘되는 사람들은 입만 나불대지 않는다. 실행하고 또 실행하고 실행한다.
<베스트 셀프>의 저자인 마이크 베이어는 라이프 코칭을 통해 많은 사람의 삶을 고쳤고 그 명성이 필 맥그로 박사에게까지 들려 필 박사가 주도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초청되었다. 자신의 분야의 ‘빅 리그’에 진출하게 된 마이크는 긴장도 했지만 방송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고 필 박사는 코치 마이크를 방송에 계속 초청하게 된다.
그런데 방송 세 번째 출연 후에 필 맥그로 박사는 코치 마이크에게 ‘최고의 자아’로 성장하는 책을 꼭 써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마이크의 대답이 대박이다. ‘바로’ 시작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베스트 셀프>가 나왔고 <베스트 셀프>는 뉴욕 타임즈와 아마존 모두 베스트셀러가 된다. 특히 아마존에서는 종합 6위를 차지하며 대성공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이크의 자세이다. 마이크의 직업은 라이프 코치이다. 그의 특기는 ‘커뮤니케이션’이지 ‘글쓰기’가 아니다. 나도 작가지만 글쓰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마이크에게는 오죽했을까? 하지만 그는 주저하지 않았다. 다음에 한다고 하지 않았다. 필요했기에 힘들더라도 ‘바로’ 시작했다. 실행할 때에만 무언가가 벌어진다.
4. 멘탈갑이다.
뭘 해도 잘되는 사람들은 웬만해선 멘탈이 무너지지 않는다. 우리가 보통 멘탈이 무너지는 것을 절망, 좌절, 무기력 등 상황이 안 좋은 경우만 연결 지어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그 반대 방향도 실상은 멘탈이 약한 것이다. 조금만 잘 돼도 자만, 교만, 승자효과에 빠져 있는 것도 정신이 망가지고 있는 증거다. 멘탈이 강한 사람들은 항상 반대의 상황을 모색한다. 절망이 있을 때는 기대, 극복, 희망을 승리와 함께 할 때는 부족했던 과거의 모습,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인식, 패자들을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
5. 팀적 사고를 갖고 있다.
산업화 이전에는 세상을 바꾸는 개인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세계를 이끄는 거의 모든 혁신은 개인이 아니라 ‘팀’이 이끈다. 1의 능력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이 시너지를 내면 3의 능력을 갖고 있는 한 사람을 압도할 수 있다. 1+1이 2가 아니라 11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뭘 해도 잘되는 사람들은 혼자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 첫 번째 특징은 메타인지가 높은 탓이다. 그래서 자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들과 일을 도모한다. 뭘 해도 잘되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당신이기를 기원한다.
참고 <베스트 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