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면 빠짐 없이 등장하는 케이크. 모두가 기분 좋게 먹기도 좋고 분위기 내기도 딱인 디저트다. 그렇다면 케이크는 어떤 걸 사와야 할까? 한 커뮤니티에서는 엄마 생신에 새언니가 마트 케이크를 사 왔다는 이야기가 올라왔다.
글쓴이가 속상한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새 언니는 혼자서 결정한 게 아니라 글쓴이 어머니가 이 정도면 괜찮다고 해서 사 온 케이크다. 보기에는 좀 그럴 수 있어도 크게 나쁘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더불어 용돈도 드렸으니 아무것도 안 한 것도 아니다. 서로 이해관계가 조금 달랐을 뿐이다. 사람마다 선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현금으로 받는 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 선호에 옳고 그른 건 없다. 그저 어느 정도 좋아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중요한 건 소통이다. 좋은 케이크를 원했으면 정확히 한 번 더 확인해보고 말해야 한다.
그저 ‘알아서 잘해주겠지’라는 말은 개인의 바램 뿐이다. 가족 뿐만 아니라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떤 바라는 게 있으면 그 사람에게 확실히 이야기해야 한다. 소통은 정확히 전달할 수록 좋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고 서로 조율해가는 게 현명하다. 인간 관계는 어렵지만 소통 대신 ‘불통’을 택한다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니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진솔하게 이야기를 꺼내 보는 건 어떨까. 모두가 가까운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참고_엄마 생신에 새언니가 마트 케익을 사왔어요…_네이트 판 (링크)
이미지 출처_이마트몰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