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상위 클래스로 제일 먼저 꼽히는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공부법은 어떤 것일까?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서울대 치대 수석이 말하는 공부’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과연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일까? 그 내용을 정리했다. 글쓴이는 자신의 게시글 끝에서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얼마나 열심히 하면 되나요?’ ‘얼마나 오래 하면 되나요?’를 묻기 전에, 먼저 자신의 성적을 걱정하고 미래를 걱정하고 공부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굳이 고3이 아니더라도 공무원 시험 등 특정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휴식은 제대로 취하자
게임 대신 낮잠, 영화 보기, 운동 등. 책상에 앉아서 하는 행동 이외의 것을 해보자. 허공을 보며 멍때리며 잡생각을 하며 책상에 앉아있는 것을 공부한 거로 계산하지 말자.
2) 문제집 풀 때 어려운 문제를 풀어라
문제집은 내가 모르는 문제 유형, 실수하는 유형을 알아내기 위한 수단이다. 만약 쉬운 문제였다면 시험 당일 실수하지 않기 위해 점검하는 선에서 그치고, 다 맞췄다는 기분에 취하지 말자.
이 글을 쓴 사람은 ‘공부는 당연히 힘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흔히 시험에 합격하려면 ‘엉덩이’가 무거워야 한다고 말하는데 글쓴이의 생각은 달랐다. “수험생에게 공부란 성적을 올리기 위함이고,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모르던 것을 새로 알아야 한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은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모르던 것을 찾아냄을 기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실수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도 하게 마련”이라고 한다. 글쓴이는 실수를 줄이려면 ‘검토’를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검토란 풀이 과정을 확인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풀어보는 것이다. 중요한 건 여기엔 ‘시간 배분’을 잘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는 제한 시간을 정해둬야 한다. 시간 내 집중했을 때 내 능력이 어느 정도까지인지, 한 문제를 풀더라도 항상 경기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부는 얼마나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글쓴이는 다음과 같이 답하며 마무리를 맺는다. 공부에 왕도가 없다지만, 굳이 왕도를 찾으라고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눈앞에 있는 문제집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것이다.
<참고>
1) 서울대 치대 수석이 말하는 공부..txt, 더쿠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