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50%짜리 고시텔을 6개월 만에 만실로 만든 삼시세끼 클라스 ㄷㄷ

자취해본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정말 귀찮은 게 밥 챙겨 먹는 일이다. 본가에서 반찬을 공수해오는 경우에는 부담이 적겠지만, 혼자서 삼시세끼를 챙기는 참 번거롭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배달과 편의점에 의존하다 보면 돈은 돈대로 나가고 건강은 건강대로 나빠진다. 이런 모든 자취생들의 고민을 한 큐에 해결해준 고시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돈 버는 기회는 언제 찾아올까? 많은 비즈니스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때라고 말한다. 오늘 소개한 홍대의 고시텔도 훌륭한 케이스 중 하나다. 많은 자취생은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느낀다. 요리할 시간도 부족하고 고시텔처럼 음식을 해먹기 어려운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사장님은 이런 자취생의 니즈를 간파해서 반찬 가게를 운영했던 화려한 경력을 살려서 고시텔에서 보지 못했던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부분의 고시텔은 밥, 라면, 김치 정도 제공해주는 걸로 알려져 있다. 조리 환경도 편한 편은 아니다. 아무래도 공공시설이다 보니 이리저리 눈치가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사장님은 삼시세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주면서 공실 50% 고시텔을 6개월 만에 만실로 만들었다. 고시텔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니즈를 정확히 간파한 것이다.

 

비슷한 환경에서 월세가 10만 원 정도 비싸더라도 이런 고시텔을 선택할 것 같다. 식대로 드는 비용을 생각해보면 비용이 꽤나 많이 나가고 그렇다고 해서 영양을 골고루 챙기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시간도 아끼고 밥도 잘 챙겨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듯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때 우리가 보지 못했던 또 다른 비즈니스 기회가 생긴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보다는 지금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들 중에서 무엇이 불편한지를 먼저 살펴보자. 그 속에 돈 버는 기회가 숨겨져 있다.

 

참고 <월세 55만원 밥 주는 고시텔>, 루리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