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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한 선거가 있었다. 바로 미국 대통령 선거다. 미국 대통령은 여느 국가 대통령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의 결정 하나로 아메리카 대륙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국가의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다. 지구상 존재하는 수많은 리더들 중 1인자급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대통령. 하지만 1인자급이기에 이를 감당하기 위한 마음의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미국 대통령 임기 초기와 후기 모습을 비교한 사진이 올라왔다. 참고로 미국의 대통령제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4년 중임제’이다. 이것은 당선 후 현직 대통령이 4년간의 임기를 채우면, 차기 대선 또는 차차기 대선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횟수는 2회로 제한돼 있다. 예를 들어 A대통령이 대통령을 한 번 한 상황이라면, 차기 대선에서 낙선하더라도 ‘차차기 대선’에 재도전할 수 있다. 그런데 아래 사진에 나온,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모두 차기 대선에 성공 8년간의 임기를 채운 사람들이다.

 

 

이 게시물의 의도는 미국 역사상 ‘최고령(77세)’으로 차기 대통령에 낙점된 조 바이든 당선인의 임기 후 모습은, 그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최초의 흑인·여성 부통령으로 낙점된 카멀라 해리스 당선인이 대신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상대 후보로 나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실책으로 인한 반사이익이라는 점도 담긴 듯하다.

 

그렇기에 더더욱 새 미국 대통령을 향한 지구촌의 관심이 뜨거운 게 아닐까? 대유행병이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른 와중, 강대국이라고 자부했던 미국이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혼돈의 시대를 수습할 새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세계를 들었다놨다하는 선거판을 보면서, 이런 판세가 결코 ‘남 일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역시 대통령제 국가인만큼, 대통령 한 사람의 리더십에 여론이 좌지우지하기 쉽기 때문이다. 미 하버드대 교수 도리스 컨스 굿윈은 저서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에서 미국 역사에 영향을 미친 대통령 4명의 이야기를 다루며, 이들의 리더십에서 오늘날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리더는 타고나는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 역경은 리더십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시대가 리더를 만드는가? 아니면 리더가 시대를 만드는가?, 리더는 어떻게 국민의 삶에 목적의식과 의미를 부여하는가? 권력과 직위와 리더십은 어떻게 다른가? 개인적인 야망보다 더 큰 목적이 없어도 리더십은 가능한가?

 

이 모든 질문들에 대해 책과 현실은 어떤 답을 보여줄 것인가? 그리고 책의 내용과 현실이 다르다면, 과연 우리는 그 간극을 생활에서 어떻게 메꿀 수 있을까? 10년도 채 못 돼 얼굴에 모든이의 삶의 무게를 실어버린 대통령들에게서 원하는 건 뭐든지 다 가능하게 해줄 것 같은 ‘권력’의 이면을 본다.

 

<참고>
1. 미국 대통령 임기 초기와 후기 모습.jpg, 웃긴대학(링크)
2.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도리스 컨스 굿윈 저, 커넥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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