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없는 것까지 꼭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의 심리

무거운 가방은 불안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가방이 항상 무거운 사람들이 있다. 항상 큰 가방을 메고 다니고, 그 가방을 열어 보면 다양한 물건들이 쏟아진다.

 

이런 현상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서인지, 가방이 무거운 사람들의 특징을 이야기한 트위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가방이 무거운 사람이라면 이 트윗을 공감할 것이다. 나 또한 항상 백팩에 노트북, 책, 노트 등 이것저것 물건들을 챙기는 편이라 더 많이 공감했다. 그러다가, 인도에 배낭여행을 갔을 때, 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짐’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지금 네가 맨 배낭의 무게가 네 삶의 무게야.”

 

 

여행을 하다 보면 짐을 어쩔 수 없이 많이 챙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막상 캐리어를 열어보면 쓸데없이 굳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챙기는 물건들도 있다. 물건이 없으면 불안하다. 새로운 곳에서 이 물건을 구하지 못하면 어쩌나 혹은 여행지에선 왠지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무리하게 챙긴다.

 

하지만, 여행을 다니다 보면 공감하겠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들은 현지에서도 구할 수 있다. 평소에도 쓰지 않은 물건들을 챙겨서 가방이 무거워진다. 무언가 꼭 필요한 게 있을 것 같아서 챙기지만 결코 쓰지 않는 물건들이 많다. 즉, 불안이 물건으로 변하는 심리다.

 

 

이런 심리가 다른 방향으로 작용 된다면, 집안에 물건을 쌓아 두려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쓸 데 없이 물건이 많고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심리를 일컫는다.

 

불안을 줄이는 책상 정리

 

 

실제로 심리학 연구 결과, 책상 위가 어지럽고 산만하면 불안과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진다고 한다. 심리학자 셰리 벤턴 박사에 의하면, 집, 자동차, 사무 공간이 정리되어 있지 않을 경우, 주변 환경에 압도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짐을 줄일 수 없다면,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리 정돈을 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평소 가방이 무거워서 이 글을 보고 많은 공감을 했다. 물건을 자주 비우고 정리하는 편이지만, 더 의식적으로 물건 정리를 해봐야겠다.

 

참고
1) <정돈된 공간, 불안-스트레스 감소시켜>, 코메디 닷컴
2) 트위터 @TTyy313 @yenyen_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