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 센스’를 높이는 최고의 전략

야구에서 모든 공을 100% 안타 칠 수 있는 타자는 없다. 모든 공에 안타를 치겠다고 무작정 방망이를 휘두르는 선수는 팀의 스트라이크 아웃 확률만 높여줄 뿐이다. 자신이 익숙한 공과 자신이 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절한 공을 노릴 수 있는 선수가 안정적으로 점수를 만들어 낸다. 즉, 자신의 실력을 냉정히 파악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하는 게 승리를 위한 전략이다.

 

당신은 당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잘 구별해낼 수 있는가?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기에, 모든 일에 대해서 다 잘하려고 노력하곤 한다. 하지만 모든 걸 잘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한 분야의 전문가는 다른 분야로 가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기회를 노려야 한다.

 

이는 일 센스와도 직결된다. 상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그에 따라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사람이 가장 일을 잘하는 사람이다. 위에서 내려오는 모든 오더를 다 처리할 수 있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 무작정 할 수 있다고 하다가 결국 해내지 못하면 상대방의 기대치만 깎아 먹을 뿐이다. 상대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 좋은 일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이거다 싶은 일이 있다면 그때 전력을 다해 도전해야 한다.

 

‘뭐든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건 ‘저는 아무것도 할 줄 모릅니다.’라는 말과 동일하다. 주어진 일을 뭐든지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두고 기회를 노려 한 분야에서 확실한 이미지를 구축하자.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구별해내는 게 실력이다.

 

썸네일 이미지 출처:  드라마 ‘블랙독’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