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워라밸을 찾아 떠납니다”
예전엔 연봉이었다면 요새는 워라밸을 찾아 떠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는 회사 생활이 힘들다면서 워라밸 직장을 찾아서, 엑시트 하고 싶다는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특히 예전 세대는 무조건 돈 많이 주는 회사가 최고였다면, 이제는 사람들이 돈만 보고 회사를 결정하는 시대는 지났다. 여기 한 현직자가 3번째 회사를 다니면서 느낀 워라밸에 대한 생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대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는 말을 왜 했는지 공감이 된다. 워라밸에서 고민 중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90년대생은 워라밸도 찾고 싶고 자아실현도 하고 싶다
최근 90년대 생을 탐구하려는 도서와 강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들이 보는 90년대생의 특징은 워라밸을 찾고 싶고 더불어 덕업일치도 하고 자아실현도 하고 싶어 한다. 그저 시키는 것만 하는 게 아닌 원하는 일을 하면서 칼퇴까지 하고 싶어 한다. 말만 들어도 설렌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면서 심지어 퇴근 후에는 취미생활까지 즐길 수 있으니까.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행이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
워라밸 세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워라밸’의 진실
글쓴이도 비슷한 의문을 건넸다. 보수가 적고 워라밸 좋은 곳에 가는 건 개인 선택이지만, 20대 나이에 그런 곳만 찾아다니는 것 또한 위험한 생각이다. 공무원이나 평생 정년을 보장하는 직장이 아닌 이상, 우리는 회사에서 실적 압박을 받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적당히 일하면서 높은 퍼포먼스를 내는 사람은 엄청난 실력자다. 그런 실력은 어디에서 올까? 사람과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한 가지 이야기할 수 있는 건 대충 대충해서는 절대 실력이 저절로 생기지는 않는다. 우리는 워라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지금 자신이 찾는 워라밸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내려봐야 한다.
“좋은 직장에서 오래 다니고 싶은데 딱 주어진 일만 하고싶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 직장에서 오래 버틸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저 높은 보수를 주는 회사는 없다. 그만큼 퍼포먼스를 내고 수익을 가져와야지 높은 보수를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런 자기 계발 없이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까? 글쎄. 많이 힘들 것 같다.
진짜 워라밸은 실력이 있을 때 찾아온다
진짜 워라밸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엄청난 실력자다. 실력이 있으면 일을 빨리 끝낼 수 있고, 남은 시간을 개인에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력이 있기 전까지에는 불가능한 일이다. 실력을 갖추려면 어느 정도 양의 일을 스스로 소화해야 한다. 그때 비로소 양이 질을 초월하는 양질전화(量質轉化)가 일어나게 된다. 당신이 찾는 워라밸은 어떤 워라밸인가? 실력을 키워서 안정적으로 쉴 수 있는 워라밸인가? 아니면 그저 빨리 퇴근하고 싶은 워라밸인가? 워라밸 세대인 우리는 이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참고 <3번째 회사를 다니면서 생각되는 워라밸이란..20대분들 읽어주세요>, 독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