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관계에서 정말 속 터지는 상황.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겠지만, 불평불만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 제대로 말하지도 않고 혼자 뚱해 있는 경우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말을 해야 서로의 입장을 겨우 이해할 정도인데, 말까지 하지 않으니 제대로 고충을 이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옆에 있는 사람이 기분이 안 좋은데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없다. 어떻게든 말을 걸고 어르고 달래야 할 것만 같은 책임감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별말을 해도 소용이 없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회피형 사람들에 관한 글과 고충이 올라와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어떤 관계이건 핵심은 ‘소통’이다. 말을 하지 않으면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특히, 문제가 싫어서 잠수를 타버리거나 갑자기 시간을 갖자고 말 할 때는 정말 속 터진다. 문제를 회피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무슨 껄끄러운 일이 생겼다고 해서 시간이 지난다고 결코 해결해주지 않고 의심과 불만만 쌓일 뿐이다. 회피형 사람들은 흔히 문제를 회피하고 대화로 풀어나가길 꺼린다. 그저 문제 속에서 도망치고 싶어한다. 본인은 어떻게든 생각이 정리 될 수도 있겠지만, 상대는 답답하고 신뢰까지 없어진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항상 1순위로 생각하는 건 대화다. 상대방이 자신의 고충을 알아주기 바라는 것은 오로지 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다. 할 말은 제대로 할 줄 알자. 그리고 상대를 위해서라도 도중에 잠수를 타는 그런 비겁한 행동은 하지 말자.
참고 <아는 사람들은 안다는 인간관계에서 개빡치는 상황(feat. 회피형)>,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