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국종 교수가 하고 싶은 말

살면서 좋은 일보다는 힘든 일이 더 많다. 즐거움이 주는 감정보다는 고통스러운 감정이 더욱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너무 견디기 힘든 일이 발생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저 무미건조한 위로가 아닌 현실적인 조언을 해 준 이국종 교수의 한 강연을 소개한다. 그는 힘든 젊은이들을 위해 따뜻하지만 냉정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국종 교수의 조언 키워드는 ‘버티기’다. 그는 일단 데미지 컨트롤을 하라고 조언한다. 데미지 컨트롤 수술 개념은 영국 해군의 피격된 군함 처리의 방법에서 생겨났다. 폭격당한 군함은 일단 침몰하지 않을 정도로 임시로 수리한 뒤에 항구로 끌고 와서 수리를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이국종 교수는 힘든 순간을 ‘데미지 컨트롤’에 비유했다. 일단 급한 불부터 끄는 이머전시 리페어를 하고 끝까지 버티라고 조언했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보면 언젠가는 항구에 들어가게 될 거라고 이야기했다.때우고 때우면서 끝까지 있는 힘을 다해서 뚫고 나가는 것. 살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태도이지 않을까.

 

힘든 순간을 넘기는 비결이 있을까? 그런 방법은 안타깝게도 없다. 그저 그 순간을 끝까지 버티는 수밖에 없다. 살면서 여러 순간들이 우리 눈앞에 닥쳐오지만 논리와 이성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순간들이 많다. 그렇게 힘든 순간을 보내는 법은 그저 끝까지 버티는 수밖에 없다.

 

이국종 교수의 말처럼. 그저 버티고 버텨내는 게 때론 가장 빨리 항구로 도착하는 방법인 것 같다. 지금 힘든 일이 있다고 그렇게 인생이 끝나지는 않는다. 죽을 때까지 인생은 반복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저 계속 버티는 수밖에 없다. 버티고 버티다 보면 언젠가는 항구에 도착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니까. 어떻게든 뚫고 나가자.

 

참고 <부산일보>